영풍·MBK, 임시주총 소집 청구...신규 이사 14명 추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결과가 나오자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습니다.

영풍과 MBK는 고려아연 이사회를 상대로 신규 이사 선임 건과 집행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결의하기 위해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립적인 업무집행 감독 기능을 상실한 기존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며,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주요 주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회를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 원장 등 12명이,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에는 강성두 영풍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영풍과 MBK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고려아연의 거버넌스 개선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