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 번째 키워드는 "서류 떼지 마세요" 클릭만으로 실손보험 청구 인데요.
실손보험 청구가 이전보다 더 간편해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손보험 청구하려면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떼기 위해 병원을 따로 방문해 서류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실손보험 청구가 전산화 시행으로 간편해졌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25일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실손24'라는 앱이나 웹사이트가 있는데요.
여기서 신청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병원이 직접 보험사로 관련 서류를 전송하게 됩니다.
이전처럼 따로 서류를 첨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서류가 다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비 계산서·영수증과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그리고 처방전만 이렇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진단서와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은 이전처럼 환자가 직접 발급받아 사진을 찍어 첨부해야 합니다.
또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 시효에 따라 3년 이내 진료 내역까지만 청구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모든 병원이 다 이렇게 전산화에 참여한 건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절반 정도만 참여를 한 점이 아쉽습니다.
정확히는 대상 병원이나 보건소의 55%만 참여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보건소는 100% 참여를 했습니다. 종합병원이 64.7%, 병원이 24.4의 참여율을 나타냈고, 나머지는 10% 미만의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금융당국은 미참여 병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병환 / 금융위원장 (지난 25일) : 아직 병원 참여 수가 국민이 체감하기에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미참여 병원과 EMR(전자의료기록) 업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함께 찾아가고 의료계의 우려를 해소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금융당국은 미참여 병원들에 대해 연내에는 참여를 독려해 전산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상에서 빠진 병상 30개 미만의 의원과 약국은 내년 10월 25일부터 시행이 됩니다.
이 또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달려있는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전면 시행이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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