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에 들어가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17개 시도의 전통시장에서 김장재료 15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 29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4인 가족의 김장 비용으로 41만9천130원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 조사보다 19.6% 증가한 수치로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오른 것이 전체 비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의 김장 비용이 45만6천68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38만5천76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대형마트에서 김장 재료를 준비하면 총 52만1천440원이 소요돼 전통시장보다 10만 원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이번 조사에 정부의 할인 지원은 반영하지 않았다며 정부 대책이 김장 물가 안정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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