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죠.
당일 저가 매수세로 반등했던 주가에 새로운 호재가 생기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죠?
네, 삼성전자는 6% 넘게 오른 5만 7천 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오름폭이 다소 줄면서 5만 600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7% 넘게 폭등한 5만 3,500원으로 장을 마쳤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전날인 목요일4만 원대로 주저앉은 여파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하루 만에 5만 원대로 반등에 성공한 주가는 10조 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발표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17년에도 9조 원대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9개월에 걸쳐 주가가 50% 넘게 급등했었는데요.
다만 실적이 뒷받침됐던 당시와는 매입 배경이 다르긴 합니다.
이번에는 실적이나 현금 흐름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주가 부양 자체를 위해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만큼, 오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입니다.
[앵커]
이렇게 삼성전자가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죠?
[기자]
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급등하면서 코스피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 가까이 오른 2,440.31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2% 넘게 올라 2460선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0.28% 내린 683.53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반등하면서 1% 넘게 올라 690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증시가 크게 출렁이자, 관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우리 증시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금융당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 특성상 반도체와 이차전지 주력산업 관련 미국 새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겠다며 유관기관도 밸류업 펀드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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