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새벽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되 앞으로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밝힌 이후 오늘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유 부총재는 다만,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되었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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