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87%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부정적 영향 전망"

2025.12.14 오후 04:31
국내 주요기업 10곳 중 9곳은 내년 3월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매출 5천억 원 이상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개정 노조법 시행 관련 진단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87%가 개정 노조법이 노사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고 긍정적 영향을 전망한 기업은 1곳에 불과했습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한 주된 이유로는 '하청 노조의 교섭 요청과 과도한 요구 증가'를 꼽은 기업이 74.7%로 가장 많았고 '규정의 모호성으로 법적 분쟁 증가가 우려된다'는 답변이 64.4%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응답 기업 99%는 국회의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가장 시급한 보완 입법 방향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법 시행 시기를 유예해야 한다는 답변이 63.6%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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