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0.7% 줄었습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대비로 감소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하고 그 이후론 18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사교육비 감소 폭은 소득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올해 3분기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의 학생 학원교육비 감소율은 2.9%에 그친 반면, 월 소득 300만∼400만 원 수준인 가구는 21.3%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다만 고소득층일수록 교육비 부담을 흡수할 여력이 있어 감소 폭이 제한적인 반면, 중·저소득층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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