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해 대한항공 임직원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29일) 오전 사내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을 긴급 공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 및 기내 판매 업체인 케이씨앤디서비스가 최근 외부 해커그룹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된 당사 임직원들의 성명,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회사는 최근 케이씨앤디서비스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달받아 알게 됐다며 이번 사고가 분리 매각된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라도 당사 임직원 정보가 연루된 만큼 매우 엄중하게 사안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인지 즉시 서비스 연동 안정성 점검 등 긴급 보안 조치를 끝냈고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현재 정확한 유출 범위와 대상자를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추가적 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사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이체 요청이나 보안 카드 번호 요구 등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20년 대한항공에서 분리 매각돼 별도로 운영 중인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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