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귤과 고등어, 돼지고기 등 먹거리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올해도 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부처별로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보리쌀은 38%, 찹쌀은 32% 오르며 농·축·수산물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국내 곡물류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일 중에는 귤 값이 18% 넘게 올라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작황 부진과 품질 향상을 통한 고급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고등어와 김, 마늘. 조기 등은 두 자릿수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조기와 고등어 등 수입 비중이 높은 수산물은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 등 고기류도 값이 올랐습니다.
서민 식단의 대표적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히는 달걀은 4.2% 올랐습니다.
식품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초콜릿과 김치, 커피도 지난해 두 자릿수 물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올해도 고환율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체감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고환율이 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높은 임대료까지 반영되면 삼겹살과 김밥, 짜장면 등 외식물가 부담도 커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 특히 먹거리 등 생활물가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처별로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을 지정해 물가 상황을 밀착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지난달 31일) : 서민생활 밀접 품목인 먹거리와 석유류의 가격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설 명절에 앞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겨울철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주요 품목별 수급관리와 할인지원, 할당관세 등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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