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 소고기·콩나물값까지 뛴다..."설 어떻게 쇠지?"

2026.02.01 오후 04:51
[앵커]
설이 보름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채소와 쌀값, 수산물 가격 고공행진에 더해 요즘엔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축산물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서민들은 명절 걱정이 많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달걀값이 뛰자 2년 만에 하얀색 미국 달걀이 공수됐습니다.

30개들이 한 판에 국산보다 천 원 이상 싸 소비자 발길이 이어집니다.

[박 형 덕 / 서울 가양동 : 국산하고 다른 점이 뭐가 있나 (맛을 보고), 마찬가지인 것 같으면 싼 것 사 먹어야죠.]

달걀 수입 영향에 7천2백 원이 넘던 달걀 한판 가격이 지난주 후반부터 6천백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수 비용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축산 물가가 걱정입니다.

지난달 31일 기준 한우 1+ 등급 등심은 지난해보다 2.2%, 평년보다 3.5% 올랐습니다.

국거리인 양지는 9.6%, 평년보다 5.8% 올랐습니다.

도축 감소 영향인데, 여기에 9달 만에 구제역까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산 소고기도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냉장 척아이롤이 지난해에 비해 12%, 평년 대비 17%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산 돼지 삼겹살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2.9%, 평년 대비 9% 올랐습니다.

쌀값은 정부가 시장격리를 보류했다는 소식에도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쌀 20㎏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6만5천 원을 넘었습니다.

30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3% 비쌉니다.

국민 채소인 배춧값도 값이 다락같이 올랐던 지난해보다 2% 가까이 올라 평년 대비 44% 비쌉니다.

콩나물값도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건 향 / 서울 화곡동 : 대충 생각해봐도 (설 물가가) 예년 같지 않을 것 같고, 최대한 아끼고 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설을 맞아 역대 최대 910억 원을 들여 할인 지원을 하고, 온누리 상품권 현장 환급 330억 원에 지역사랑상품권 4조를 발행할 예정이지만 물가 고공행진에 체감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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