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제는 7천피?' 기대감...반도체 쏠림·급락 우려도

2026.02.25 오후 09:29
[앵커]
사상 처음으로 6천 선을 돌파한 코스피.

그러나 상승세가 반도체 종목에 집중된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

시장 전망은 7천도 가능하다는 분위기지만, 대외 상황에 따라 급락 우려도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코스피 6천 선 돌파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0만 원을 넘어 101만 닉스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이틀 연속 20만 원대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일단 반도체 업황이 워낙 좋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 예상 상단을 7천에서 8천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코스피 목표치를 8천으로 씨티그룹도 7천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애널리스트 : 현재 이익 전망치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코스피가 올라갈 수 있는 한 레벨 정도 한 6500포인트 정도로 보여지는데 이익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상향될 여지가 상당히 (높고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며 반도체 기업의 이익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을 넘어서는 등 쏠림 현상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고란 / 경제전문기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빼면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4,000선에 불과합니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급락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가능성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증권사들의 전망만 믿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왜냐하면 지금 증권사의 전망은 거의 실시간으로 바뀌다시피 하거든요.]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반도체 비중이 큰 국내 증시는 대외 여건 변화로 반도체 업황이 흔들릴 경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에 몰리면서 투자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의 코스피의 향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강했던 만큼 다른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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