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배 레버리지에 몰린 개인들, 한 달 새 99% 급등 [앵커리포트]

2026.02.27 오후 11:29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 이례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한국 ETF'를 대거 사들이는 움직임이 포착된 겁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어제까지 개인투자자들이 8586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27억원 사들인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x 셰어즈 ETF 였고요.

또 다른 한국 대표 ETF 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 엔 총 5133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734억원이 몰렸습니다.

이 3배 레버리지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가 산출하는 ‘MSCI 코리아 지수'를 하루 수익률 기준 3배로 추종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주 흐름에 베팅하는 구조인데요.

최근 한 달간 코스피가 27% 넘게 올랐는데, 해당 3배 ETF는 99% 넘게 급등했습니다.

더 높은 수익을 노린 개인 자금이 미국 상장 레버리지 상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에선 3배 레버리지 ETF가 허용되지 않는 만큼, 미국 시장을 우회로로 택한 셈입니다.

실제로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지난해 10월 870억 달러에서 이달 465억 달러로 47% 감소했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 개인 거래대금은 48% 넘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오른 시장을 확인한 뒤 자금이 유입되는 ‘추격 매수' 성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합니다.

국내 증시 활황 속, 개인투자자들의 글로벌 우회 투자 전략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다만, 높은 수익률 뒤에는 그만큼 큰 변동성도 따르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투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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