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란 인접 국가에서 다수 건설 현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할 방침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대부분 중동 지역에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란 주변국인 사우디와 UAE, 이라크 등에서 대규모 에너지 플랜트와 항만 공사, 신도시 개발 사업 등을 수주해 공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란 내 한국 건설 사업은 없고 그밖에 지역에서도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설사들은 직원 이동을 최소화하고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유사시 직원 철수계획을 짜 놓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 현재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상황이고요. 이라크 한국 대사관 및 군 경찰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핵심 변수는 사태 장기화와 확전 여부입니다.
직원 안전 문제뿐 아니라 항로 통제 등으로 기자재 반입이 지연될 경우 공사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규 발주 축소 등 중동 건설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중동은 국내 건설업의 전통적인 해외수주 텃밭으로 지난해 중동 시장 수주 실적은 전체의 25%에 달했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동에서 저런 식의 큰 분쟁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어지간한 공사 발주가 중단되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하는 공사 분량의 차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유가 상승 국면이 길어지면 운송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민간 합동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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