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입에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마음 졸이는 개미들

2026.03.10 오후 08:35
"전쟁 종식" 트럼프 발언에…국내 증시 반등
전날 6% 폭락한 코스피…5% 올라 5,532 마감
트럼프 한마디에 '출렁'…개인투자자 피로감 호소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조기종식 발언에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급등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1,500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은 종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에 2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밤사이 발언에 우리 증시는 전날과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시작된 코스피 급반등세로 6분 만에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날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리며 코스피 흐름이 급반전한 셈입니다.

결국, 전날 6% 폭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5% 오른 5,532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8%, 12%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쟁 수혜주인 한화시스템과 LIG 넥스원 등은 4%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2% 상승 마감하며 하락 폭을 크게 만회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3일 이후로 6거래일 연속 번갈아가며 매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마디에 증시 흐름이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이는 상황에, 개인 투자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박형빈 / 개인 투자자 : 트럼프 발언이 있다든가, 그런 거 하나가 있을 때면 프리마켓이 먼저 열릴 때부터 상당히 긴장하고 스트레스받고….]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대까지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종전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달러 강세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더해 G7 국가도 전략 비축유 방출 등 공동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하며 원유 가격이 80달러 선으로 떨어진 것도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환율을 결정짓는 요소가 이번엔 국제유가이기 때문에, 결국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되기 위해선 이란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서 국제 유가가 안정화돼야 한다….]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굽히지 않는 등 유가 불안정성은 여전한 상황이라 우리 증시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강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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