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11원 오른 1,85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 상승폭 11원의 2.3배인 25원 오른 1,890원을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류환홍 기자, 조만간 평균 기름값이 2천 원에 도달할 것이란 우려가 큰데,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나요?
[기자]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을 보면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50원으로 전날보다 11원 올랐습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인 어제는 전날보다 20원이 올랐습니다.
그에 비하면 상승폭이 가파르다고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10원가량 오르고 있어 보름 후에는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가 인상폭 11원의 2.3배인 25원 오른 1,891원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18원이 올랐는데 어제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1.4배로 커졌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닷새 후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10원 오른 1,844원이었고 서울 평균 가격은 19원 오른 1,872원이었습니다.
휘발유나 경유나 모두 전국 평균은 10원가량, 서울 평균은 20원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자마자 곧바로 기름값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는 최고가격이 상향 조정된 틈 타 기존 재고 물량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주유소가 속출하자 정부가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전국 1만여 개 주유소 가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차 최고가격 시행 직후 가격을 곧바로 인상하는 주유소에 대해서는 폭리를 취하는 행태로 판단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격안정에 모범을 보여야 할 석유공사 알뜰주유소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유류 판매 시 즉각 계약 해지를 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과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분석에 따르면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35%인 3,674곳이 전날 대비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리터당 60원 이상 가격을 급격하게 올린 주유소도 13%인 1,366곳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어제인 27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유 최고가격을 리터(ℓ)당 210원씩 인상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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