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휘발유 리터당 1,911원...이번 주 '2천 원' 넘나

2026.03.29 오전 09:41
[앵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휘발유는 리터당 1,911원을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가격 현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은 5.89원 오른 1,861.75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는 5.1원 오른 1,855.06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상승폭이 더 큽니다.

휘발유는 14.72원 오른 1,911.32원으로 1,900원을 넘어섰고, 경유는 1,889.4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격은 한국석유공사가 오늘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전국 주유소에서 소비자들이 사용한 카드 결제를 취합해 얻은 수치입니다.

정부가 고시한 2차 최고가격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모두 2주 전 1차 때보다 210원씩 올랐습니다.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 상한선을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유소의 마진이 더해지면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에 리터당 2천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1차 최고가격제 때도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정유사 공급 가격보다 100원 정도 높았습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주유소에 재고가 남아 있는 만큼 2차 최고가격제가 실제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봤지만, 기름값은 지난 이틀 연속 크게 뛰었습니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가격을 곧바로 올리는 주유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가 이어 환율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는데 이달 환율이 역대 4위 수준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사상 최대 규모로 순매도하면서 원화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21조 원에 이어 이달 29조 8천억 원으로 연이어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이에 지난 27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89.3원으로 1,490원에 육박했습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3월을 넘어선 수치로, IMF 구제금융 신청 직후에 이어 월 기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검은 월요일'이었던 지난 23일, 환율이 1,517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주 평균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주간 기준 1,5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폭은 4.72%로 주요국 통화 중 가장 컸습니다.

이란전쟁에 따른 고유가에 고환율까지 닥치면서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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