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이란전쟁 여파로 물가와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짐과 동시에 경기 하방 압력도 커지면서 금리를 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관련 소식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한은 금통위가 7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중동사태 영향이 가장 컸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전쟁 이후 유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통화정책 신중론이 힘을 얻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전 9시부터 이창용 총재 재임 중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 2025년 7월 동결 이후 7번 연속 동결 결정이었습니다.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는 이창용 총재가 마지막으로 주재한 회의였는데요.
금리를 동결한 배경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중동전쟁으로 물가의 상방압력 및 성장의 하방압력이 동시에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파급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금통위는 또 이란 전쟁 여파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 2%를 밑돌고 물가 상승률도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이창용 총재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후보자가 주재할 다음 달 금통위로 쏠리고 있습니다.
신 후보자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전에 중앙은행이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어 '매파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 상황도 짚어볼까요?
[기자]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7% 오른 5,876.1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2% 넘게 올라 5,900선을 회복했지만, 지금은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다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3% 오르며 1백만 원을 회복했고, 삼성전자 역시 장중 21만 원을 회복했지만, 현재는 1% 넘게 오른 20만 원 7천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1.22% 오른 1,089.14으로 장을 열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475.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현재 환율은 1,480원 초반을 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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