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총파업 현실로...노사 협상 끝내 결렬

2026.05.20 오후 03:55
[앵커]
삼성전자 노사가 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10시부터 최후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사는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접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있습니다.

[앵커]
노사협상이 결렬돼 노조 총파업이 불가피해졌는데, 성과급 배분 문제에 대해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만 해도 극적 타결 기대감이 높았지만 안타깝게도 성과급 배분 문제에서 끝내 접점을 좁히지 못해 노사협상이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10시쯤 시작된 오늘 협상이 1시간 반쯤 지난 오전 11시 반쯤 노측은 먼저 협상이 결렬됐다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노측은 어젯밤 10시쯤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했고 노측은 이를 수용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0시부터 열린 3차 조정회의에서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안에 대해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며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결렬 직후 기자들 앞에서 결렬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끝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승호 /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경영진의 의사 결정 지연으로 사후 조정 절차가 종료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적법하게 총파업 쟁의 행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쟁점은 반도체 부문 메모리사업부와 비메모리사업부의 '성과급 배분 비율'이었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을 부문 전체에 70%를 배분하고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30%'를 배분하자고 했지만 회사는 적자인 비메모리 사업부에도 상당한 성과급을 배분하는 것은 성과급 원칙에 맞지 않다며 맞섰습니다.

노측은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가지만,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도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종료됐지만 언젠가 타결이 돼야 해서 노사가 합의해서 신청하면 밤이든 휴일이든 언제든 응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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