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내일 카메라 앞에서 직접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문제가 된 이벤트에 대한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인데, 소비자단체들은 회원 탈퇴 시 선불 카드 전액 환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내일 오전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합니다.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다음 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매 운동이 확산하자 스타벅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부문에서 7년 만에 배달의민족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합니다.
어느 선까지 최종 보고를 받았는지, 왜 문제 있는 행사가 미리 걸러지지 않았는지가 관심의 초점입니다.
소비자단체는 특히 스타벅스의 진정한 사과는 '조건없는 환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 변호사가 선불 충전금 전액을 돌려달라며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을 낸 데 이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사용 금액과 관계없이 선불식 카드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선불 카드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금액을 환불해주고 있는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른 것입니다.
이 같은 최소 사용 금액 제한은 금액형 상품권이 현금 대체재가 돼 자금세탁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는 기업의 잘못으로 소비자가 불매를 원하는 경우, 사용 금액과 관계없이 선불금 모두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표준약관에 회원 탈퇴 시에도 60% 이상 사용 조건을 지켜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약관에 손볼 점은 없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 카드 등에 따른 선불 충전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천3백억 원에 육박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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