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 8,726...일본 금리 인상에도 외국인 '사자'

2026.06.16 오후 10:42
코스피, 상승 개장 후 한때 하락…2.1% 상승 마감
삼성전자 1.78%·SK하이닉스 4.11% 상승 마감
"24년 인상 때는 폭락했지만…이미 예상·제한적"
"18일 새벽 나오는 미국 통화정책 방향은 지켜봐야"
[앵커]
코스피가 2%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이 30여 년 만에 최고 높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외국인은 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76% 오른 8,69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상승 폭을 줄여 한때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키웠고 2.1% 오른 8,726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78%와 4.11% 오른 34만3천 원과 238만2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반면, 기관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일본은행이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외국인 또한 전 거래일보다 매수 규모를 키우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2024년 일본 금리 인상 당시, 엔화를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는 등 폭락을 맞았지만,

이번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되는 일이었고, 추가 금리 인상 속도도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18일 새벽에 나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통화정책 방향이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지금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해서 또는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때는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고요. 지금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단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게 되면 이건 충격이 있을 수 있죠.]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해 1.48% 내린 1,018로 마감했습니다.

2.5원 오른 1,513.6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511원 선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자영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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