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트 경제] 마이크론, AI 수요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삼전닉스 영향은?

2026.06.25 오전 07:15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천소라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우리 시장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거의 두 종목만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시장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요. 마이크론 실적 깜짝 놀랄 정도로 잘나왔던데요?

[천소라]
네, 어닝쇼크라고 할 만큼 시장의 예상치보다 강했는데요.그래서 지금 월가에서는 매출을 350달러 중반으로 봤었는데 지금 어느 정도 매출이 확인된 결과로 보면, 속보치로 보면 어느 정도 우리가 예상했던 어닝 퍼셰어라든지 20달러 예상해서 25달러 기록을 했고요. 그리고 확정 매출도 400억 달러를 넘어섰거든요.그리고 지금 확정치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가이던스, 미래에 어떻게 될 거냐. 이런 것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실적이 그래도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어닝 퍼셔, 이건 EPS, 줄여서 얘기하는데 이게 시장에서 한 20달러로 봤는데 25달러, 굉장히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우리 시장, 우리 기업들의 반도체 이익도 굉장히 잘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랑 연결이 될 것 같아요. 최근에 우리 시장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어떤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천소라]
어쨌든 지금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AI 거품론, 이런 얘기가 오가고 있거든요.그러니까 어느 정도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가 실적을 예상하면서 이런 것들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현실화될 건가.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그래도 실적치가 뒷받침되고 있는 모양새인 거죠.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변동성이 사라지느냐. 이건 좀 다른 문제인 거죠. 지금 현재 남아 있는 것이 실적이 뒷받침되느냐 여부뿐만 아니라 그래도 지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구성되어 있고 이제 상당 부분 반도체 쏠림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지금 뉴스가 하나하나 등장할 때마다 굉장히 급변동하는 모습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그리고 지금 변동성이 확대되는 원인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 빚투라든지 처음 주식시장에 접하는 분들은 너무 가격이 올라가면 또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차익을 실현하려고 나오는 경우들이 있고 그리고 또 레버리지 상품들, 이런 것들이 변동성을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어쨌든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는 상방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사라지느냐. 이런 것들은 다르게 우리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교수님께서 차익실현 말씀해 주셨는데요.지금 우리 시장을 보자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순매도가 굉장히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원달러 환율이 무시무시하게 오르고 있습니다.어제 원달러 환율이 1541.8원, 이게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어요.이렇게까지 오를 일입니까?

[천소라]
환율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가느냐, 그리고 얼마가 올라갈 수 있느냐. 이렇게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전쟁 전, 그리고 지금 주가가 이렇게 높아지기 전 흐름을 봤을 때는 1400원대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굉장히 큰 수준으로 높아진 건 사실이고 그래서 지금 이런 1540원대의 숫자가 높은 건 맞지만 이것이 단기적인 것이냐, 아니면 중장기적인 요인인 거냐.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상당히 복합적인 국면으로 가기 때문에 높은 건 맞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 그리고 방향성이 지속될 것이냐, 이런 것들은 상당히 계속 불확실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는. 어찌됐든 간에 이렇게 환율이 오르면 경제 전반. 예전 같으면 수출에 도움이 될 거다.이렇게 봤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잖아요. 왜 그런 겁니까?

[천소라]
환율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얼마전에도 정부에서 발언한 것이 있지만 이게 어떻게 보면 가격이 한 단위의 상품을 판매할 때 이것이 달러로 환산하게 되면 더 우리나라의 제품을 해외에는 싸게 팔 수 있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던 거잖아요.그런데 그렇게 보면 그렇게 벌어들인 달러를 국내로 들여오는 효과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 자체가 좋아진 가격 효과 외에도 반도체 주력 산업에 의한 효과들도 같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환율로 얻는 이익보다 그 외의 수출 중심의 구조 자체도 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구조가 바뀌다 보니까 오히려 더 부작용이 눈에 띄는 모습인 것 같은데요.지금까지는 우리 증시 그리고 환율까지 살펴봤고요.또 다른 자산시장으로 한번 시선을 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부동산 시장인데요. 요즘 부동산 시장이 너무 뜨거울 정도예요.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니까 지금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했던 게 지난해 6월 27일입니다.정부에서 굉장히 강도 높은 규제가 나왔는데 지금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아파트 값이 10%가 올랐어요, 서울이. 그러니까 잠깐 동안 주춤하기는 했지만 결국에는 원래보다 더 거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꼴이다.이렇게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천소라]
맞습니다.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약 1년이 지난 거죠. 그래서 보면 거의 서울의 전 지역, 25개 구가 모두 상승한 상황인데요. 특히 어느 지역이 상승했나 보면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그동안에도 우리가 수요가 몰리는 지역이 더 상승을 한 결과가 보여졌던 거죠. 그래서 주간 데이터를 보면 변동성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지난 1년간 정책적 효과가 어떻게 반영되어 왔는가 보면 결론적으로 매매가도 상승하고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하는 국면으로 진입했다.그리고 그것이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지금은 전세, 월세, 매매 이 세 가지가 다 같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전월세 시장, 공쟁히 불안정하지 않습니까? 지금 시장에서 보면 매물이 전혀 없다.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게 다 공급부족이랑 연결이 되어 있는 문제인가요?

[천소라]
어느 정도는 공급 부족이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고요.이게 전월세가 나오려면 기존에 집주인이 자기는 거기 살지 않고 집을 매물로 내놔야 되는 상황인 거죠. 하지만 이것을 실거주로 봐야 하느냐.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라고 하면 이것이 앞으로 규제가 될 거라고 기대를 하게 된다면 이 주인들은 집을 내놓지 않는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 결과 매매 시장도 전월세가 없기 때문에 수요가 전월서 대신에 매매로 몰리고 그리고 시장에서 점점 매물이 사라지는 매물 잠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매매도 오르고 전월세도 같이 오르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젊은층들은 정말 전월세 시장에서 굉장히 어렵다.저도 현장에 나가봤는데요.월세 같은 경우에는 나갈 때마다 오르고 있어서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들도 확인이 되더라고요.이렇게 하다 보니까 김용범 정책실장, 지금 청와대나 정부 여당에서도 굉장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분위기인데 어제 김용범 정책실장이 관훈토론회에서 닥치고 주택을 지어야 한다, 닥공을 이야기했습니다.지금까지는 수요 억제 쪽에 초점을 맞췄다면 정책기조가 다소 달라질 가능성 있다고 보면 됩니까?

[천소라]
그동안 구체적으로 공급 부족에 대해서, 물론 중장기적인 공급대책은 얘기했었지만 이것이 어느 정도 지금의 집값 상승의 원인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충분히 내놓지 않았고 그리고 1거주하고 비거주하는 주택자들이 기조에서 어느 정도 공급 부족을 얘기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그래서 어느 정도 강하게 발언한 것 같은데 이것이 그렇다면 시장에 영향을 주려면 공급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언제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하겠다는 말로는 현재 시장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공급대책의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해 주신 건데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 두 차례의 공급대책, 작은 것까지 하면 두 차례 더 있었지만 큰 것만 두 차례 보자면 9.7 공급대책, 그리고 올해 1.29 공급대책이 있었습니다.이게 나오고 나서 오히려 시장이 더 불안정해지는 모습들이 관측됐었거든요.공급대책의 현실성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대책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천소라]
어쨌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을 하겠다, 이런 메시지인 거죠. 하지만 지금 시장의 불안정한 요인은 여러 가지 세제 혜택들이 굉장히 단기간에 규제가 들어가다 보니까 시장이 오히려 불안한 상황인데 여기에 단기간에 이런 것을 잠재울 수 있는 공급은 없다고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인 거죠. 지금 공급대책도 서울시내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것들이 예를 들어서 공공택지 개발이라든지 향후 빌라라든지 이런 공공주택을 대신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이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된다고 해서 이 아파트의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가 이런 거 보면 사실 더 아파트가 부족하겠구나라고 시장이 기대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얘기하고 있던 것들이 수요를 더 오히려 촉발할 수 있는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요는 많은데 이걸 잠재울 대책은 명확하게 나오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큰데요.어제 김용범 실장이 했던 얘기 중 하나가 준공업지역의 개발입니다. 영등포, 구로 쪽의 준공업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굉장히 감명 깊었어요.20년 전에 나왔던 정책 치고는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0년 전, 굉장히 오랫동안 거론됐던 정책 아닙니까?

[천소라]
영등포, 구로 일대는 아무래도 준공업지역이다 보니까 굉장히 오랫동안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있었거든요.현실적으로 진행이 거의 안 되고 있던 부분들이 있는데 이것이 중앙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도 사실 서울시 주택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고 그리고 이러한 서울시내 공업지구나 이런 것들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실 어떤 식으로 개발할 것인지, 행정규제. 이게 공업지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용도지역 변경을 해야 되고 또 인허가에 대한 문제도 있고 이런 것도 굉장히 장기간 소요될 수밖에 없는 정책이기 때문에 발언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이런 것들이 정말 현실성이 있는가. 그리고 서울시의 주택 계획과 이것이 같이 갈 수 있느냐. 이런 것들도 사실 지켜봐야 될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거기에도 주택을 만들면 도시의 경쟁력이 사라지는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가 겹쳐 있어서 참 주택정책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요.지금 일단 정부에서 김용범 실장도 SNS에 글을 올려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양도세와 보유세를 적절하게 조정해야겠다.이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보유세를 더 올리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같은데 일단 내용이 나와봐야 알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천소라]
아무래도 지금 공급 부족에 대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에서 단기간에 추가적인 공급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집주인들이 집을 팔 수 있도록 유도를 해야 되는 방향으로 가겠죠. 그렇게 되면 아직 올리겠다, 내리겠다 확언을 한 건 아니지만 우리가 예상해 볼 수 있는 건 보유세를 올리고 양도세를 내리는 방안으로 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고 그렇다면 일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이것들이 지금 부족한 주택 공급을 다 수요를 받아들이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거죠. 그래서 세제 개편이 있을 것이다라고 보면 이것들이 또 뉴스 자체로만 해도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그래서 지금 공개 토론회를 한다고 하지만 이것들이 정책이 한번 실천되면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고 이것들이 많은 시장에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시장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야 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도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높이는 것, 이거는 거래가 활성화되기 위한 방법으로 교과서적으로 거론되는 방법인데 문제는 지금 양도세 중과 유예를 폐지하면서 높은 상태란 말이죠. 낮출 가능성 있을까요?

[천소라]
지금 여러 가지 복합적일 수 있겠는데 이게 전체 경기뿐만 아니라 국가 재정 상태를 보면 어느 정도 그래도 세금을 걷어야 되는 필요성도 있는 거거든요.그래서 단기간에 세금을 축소시키고 보유세를 올리고 이렇게 방향성 자체는 있지만 이게 어느 정도 어느 수준까지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는가, 이런 것들도 사실 얘기가 구체적으로 들어가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낮춘다고 한들 그것이 유의미하지 않으면 사실 물량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고 그리고 보유세를 높여도 이게 어느 정도 사람들이 현재의 주식이라든지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유동성이 많은 상황이거든요.이런 것이 크게 부담으로 와닿지 않는다면, 혹은 향후에도 앞으로 한 10년간 공급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현재 시장에 이것이 매물로 나오게 된다면 오히려 더 가지고 있을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정말 부동산 정책은 들으면 들을수록 어려운 것 같은데요.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정교한 세제 대책.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공급대책, 이런 것들이 빨리 나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오늘은 천소라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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