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기업 중 실적 발표가 가장 빨라 증시 풍향계로 불리는 미 마이크론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해 코스피 급등을 불러왔습니다.
삼성전자가 5%, SK하이닉스가 13% 급등한 데 힘입어 코스피가 5% 올라 8,900선에 올랐고 장중에는 9,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연이틀 급등했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가 2.7% 오른 8,700선에서 출발해 5.4% 오른 8,930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엔 잠시 9,040선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가 급등하자 올해 15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급등세를 몰고 온 건 미 최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역대급' 실적 발표였습니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 주 고평가 우려 속에 혼조세로 끝났는데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180도 바꿔놨습니다.
마이크론은 시간외 거래에서 16% 가까이 올랐는데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어제 10% 가까이 폭등해 시가총액 1위에 복귀한 삼성전자는 오늘도 5.3% 올랐고 35만 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3.1%나 상승해 290만 원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3조 3천억 원 넘는 순매수로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였고 외국인 순매도는 5거래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코스닥은 1.58% 오른 923.66으로 출발했는데 2.36% 내린 887.81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 기관이 순매도였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데, 오늘 환율 상황은 어땠나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1,542.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43원으로 출발해 1,540원대에서 횡보했습니다.
어제 17년 만에 처음 1,540원대에서 주간거래를 마쳤는데 연이틀 1,540원대 고환율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환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외환시장 안팎에서 고환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와 공급 우려 완화로 최근 국제유가는 이란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4% 내린 배럴당 74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4% 내린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환율에 우호적이지만 올해 들어 외국인 주식자금의 순유출이 확대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하반기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로 최근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화 지수는 101.58까지 올라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거래 현장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영상기자 : 원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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