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에서 4번째로 월간 수출 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수요가 폭증한 반도체와 함께 다른 수출 품목 역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지난달 수출 실적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또 한 번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수출액이 모두 1,022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9%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월간 수출 천억 불을 돌파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45억4천만 달러로 나타나 5월에 이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448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99.5%,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역대 최대 기록 경신한 데 이어서 지난달 사상 처음 4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달에는 20개 주력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의 양뿐만 아니라 질까지 모두 잡았습니다.
국가별로는 대중·대미 수출이 나란히 200억 달러를 달성했고, 중동과 중앙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주요 수출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가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6월 무역수지는 3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최근 수출실적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누적 수출액 역시 기록을 새로 썼다고요?
[기자]
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8.4% 늘어난 4,96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기준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 2022년 실적보다 1,400억 원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 월간 수출액이 매달 늘어나는 추세 속에 상반기 수출이 이미 5천억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액이 기존 목표였던 7천5백억 달러 선을 넘어 1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역시 반도체 수출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덕이 컸습니다.
상반기에만 1,924억 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대비 162.6%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반도체 수출 실적으로 기록된 지난해 1,734억 달러를 상반기에 이미 넘어서게 됐습니다.
반면, 양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조치 등 영향으로 1.1% 감소한 359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대미 수출은 지난해 대비 50.5%, 대중 수출도 64.6% 크게 늘면서, 모두 9백억 원대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상반기 수입은 16.6% 증가한 3,584억 원 기록했는데요.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액이 불어났고 반도체 장비 도입 비용 등도 포함된 탓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109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이미 연간 최대 무역수지 흑자 규모를 다섯 달 만에 추월해 매달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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