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플러스] 코스피 8,300선 '주춤'...국민연금 리밸런싱 영향?

2026.07.01 오후 07:09
■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 하락하면서 8,300선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종료에 증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지금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 코스피가 2% 넘게 내렸습니다. 그런데 6월 수출이 월간 1000억 달러를 넘어선 호조도 있었고 뉴욕 증시도 강세를 이틀째 보였거든요. 그런데 왜 코스피는 내렸을까요?

[정철진]
최근 한 달간 놓고 보면국내 증시가 왜 오르고 왜 내리느냐. 특별한 재료적인 측면은 없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요즘 S7이라고 말하는 7개 종목,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그리고 삼성전기,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들고 있다는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여기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중간회사 SK스퀘어, 이 7개 종목이 크게 오르면 그냥 증시가 크게 오르고요. 이 7개 종목, 그중에 삼전닉스가 역시 대장이겠죠. 여기가 하락하면 또 크게 빠지는, 맹목적인 흐름이 나오고 있거든요. 쉽게 말해서 오늘 같은 경우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제법 큰 폭으로 빠지게 되면서 이 7개 종목 중에서 올랐던 종목도 있습니다, SK스퀘어 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를 끌어내렸고 그럼 왜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빠졌는가. 여기도 어떤 재료적인 것들은 없었고요.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만 178조의 한국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 거의 150조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팔고 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외국인은 상당수, 거의 조 단위의 주식을 팔았고 이걸 개인이 받았는데 개인이 받는 와중에서 잘 못 받은 거죠. 이렇게까지밖에 정리를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크게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지수도 빠지는 이런 형국이고요. 당장 내일의 전망도 해 보자면 만에 하나 외국인이 파는 물량을 개인들이 가서 7개 종목 S7 아니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올리면 또 내일은 올라갈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어떤 재료적인 측면이라든가 실적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투자하는 분들 중에 모르는 분들이 없거든요. 7월 7일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는데 역대급일 텐데 물론 약간 잡음은 있었어요. 원래는 100조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삼성전자 성과급을 주잖아요. 아마 그걸 제외한 부분이 발표될 것이다라고 해서 이 부분이 좀 흔들렸을 수도 있기는 한데 이것도 아는 거거든요. 그런데 주식시장은 알면 그렇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수급적인 요인밖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연금 7월이 되면서 리밸런싱에 나설 것이다. 오늘이 7월 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을 하는 금액 자체가 굉장히 크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전망하는 금액 자체가 50조에서 60조 정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연기금에서 이 정도 규모의 금액을 리밸런싱을 하게 되면 그야말로 매도 폭탄을 떨어뜨리게 되면 증시가 하락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었거든요. 오늘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세요?

[정철진]
저는 거의 영향 없었다고 봅니다. 국민연금이 일단 이런 전망들이 나오니까 주말부터 국민연금이 직접 등판해서 강력한 해명을 했었는데 매도 폭탄이라는 말 자체가 터무니없다고 얘기를 했고요. 자기들이 리밸런싱 하는 과정에서도 국민들에게 불이익이 갈 일은 없게 하겠다. 국민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투자자도 아니라. 이 정도로 상당 부분 자기들 때문에 지수가 빠졌다는 책임을 받을까 봐 전전긍긍했던 모습이었었는데요. 국민연금도 과거에 리밸런싱하는 모습을 보면 한 2000억에서 3000억 정도로 열흘을 판다든가 2000억을 하는 걸로 5일 아니면 20일을 판다든가 하는 방식인데 오늘도 보니까 한 2100억 정도를 팔았더라고요, 국민연금에서. 그렇다고 한다면 2100억, 여러분 크게 느끼십니까? 지난 주말 보면 하루에 7조, 8조 외국인이 팔았고요. 이걸 개인이 또 7조, 8조 원어치 샀어요. 7조, 8조 판 외국인과 오늘 2000억 판 연기금. 연기금이 무슨 국민연금의 역할을 했겠습니까? 게다가 지금 보면 우리가 50조 매도 아니면 70조 매도도 얘기합니다. 현재 8000대로 만약에 가정해서 리밸런싱을 하면 팔아야 될 주식 규모가 50조. 9000으로 코스피가 올라가면 70조 원 이상이라고 얘기는 하는데 주말에 나온 국민연금의 반응을 놓고 보면 제가 보건대 그 기간을 상당히 늘릴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최소한 시장에 충격이 없게 할 그런 모양새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빠진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연금 리밸런싱은 거의 역할도 없고요. 국민연금이 자기들도 스스로 만약에 자기들 때문에 주가가 흔들릴까 봐 고민을 하는, 이것도 좀 웃기는 거기는 한데.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외로, 열외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면 코스피가 2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4200대에서 8400선까지 올랐는데 하반기에는 어떤 흐름이 이어질까요?

[정철진]
저는 좀 쉬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상반기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은 줄 알았지만 막상 1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 엄청난 결과가 나왔잖아요. 거기에 대한 흥분상태 등과 함께 되면서 돈들이 쏠렸고요.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까지 오면서 전국민이 삼전닉스에만 올인하는 현상이 나왔고 그러다가 아까 말한 7개 종목, 연관이 있는 종목들도 다 당겨 올라서 아까 말한 7개 종목이 거의 시총 10위 안에 다 들어와버렸거든요. 그래서 이들이 거의 전체 코스피의 70%를 차지하니까 이들이 올라가서 결국 4000이었던 것이 9000까지 가게 된 부분인데.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오더라도 우리의 뒤통수를 칠 정도의 좋은 실적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정도가 나와야 현재 투자자와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는 탄력효과가 될 것 같은데 계속해서 어느 전망치를 비트하지 못하고 이 정도 수준까지만 계속해서 나온다면 저는 상반기만큼의 뜨거운 반응은 아니라고 보고 있거든요. 이게 실적이 나쁘게 나온다는 뜻이 아닙니다. 주가 얘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 월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다고 하는데 이 수치가 세계 네 번째라는 신기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마이너스 10% 정도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정철진]
그렇죠. 2개의 상반된 지표이기는 한데요. 월 1000억 달러의 수출이라는 것은 꿈의 숫자입니다. 그렇게 쭉 1000억 달러 하면 1조 2000억 달러. 그럼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도 1조 달러 수출을 돌파하게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것 같은데 1조 2000억 달러로 가게 될 것 같은데 거기 내용을 보면 1000억 달러 중에 거의 47% 정도가 반도체가 이루어놓은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한국 경제의 절반 그리고 연관 효과까지 하면 절반 이상을 반도체가 책임지는 그런 것을 확인했었던 수출 지표였었는데 앵커가 말씀하셨던 산업생산자료는 어제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었는데요. 저도 깜짝 놀랐던 게 반도체 산업 생산이 5월입니다. 전월에 비해서, 4월에 비해서 10%가 감소한 것으로 나온 거예요. 이것은 액수는 상당하다고 쳐도 지금 우리가 놓고 보면 1월보다는 2월, 2월보다는 3월, 3월보다는 4월. 당연히 6월은 5월보다도 더 늘어났겠고 증가율 자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가도 그래서 우리가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런데 5월의 산업생산, 특히 반도체 생산이 10%가 줄었다는 부분, 여기에 대해서 기저효과라고 해서 3월과 4월이 워낙 좋아서 4월, 5월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도 하고 조업일수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건 좀 맞지 않는 게 반도체는 24시간 돌아갑니다. 365일,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조업일수가 5월달에 쉬는 날이 많아서 빠져서 생산이 줄었다는 건 터무니없는 대목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왜 빠졌나. 저는 수급을 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유를 하나 붙이자면 어제 나왔던 산업생산이 5월에 왜 10%가 줄었지? 이걸 보면서 만에 하나 다음 달이 되면 6월 것이 나올 게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까지 또 한번의 감소세가 나오게 된다면 지금 우리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메모리는 계속해서 수급 불균형 하고는 있지만 그런데도 전월 대비 생산폭 감소가 뜨게 되면 조금은 우리가 의심해 볼 만한 그런 대목도 있어서 5월 건 넘어갔다치더라도 다음 달에 나오게 될 6월 산업생산 중에서 반도체 생산지표는 꼭 확인해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원달러환율도 보면 1560원선 턱밑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매일 연일 환율이 오르고 있다, 이런 뉴스를 전해 드리고 있는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고 있거든요. 이렇게 환율이 계속 오르는 원인들은 뭐가 있을까요?

[정철진]
그 원인을 찾으려고 거의 1년 반 이상 저마다 전문가들도 얘기하고 떠나갔었던 전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총재 같은 경우는 서학개미 때문이라고 해서 논란도 나오고 그러고 있었는데요. 현재 놓고 보면 왜 저렇게 우리 원화가 약세가 되느냐. 저 1550원이라는 레벨은 앵커도 이야기했지만 2009년 1월, 정말로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가 엄혹했던 시절에 보였던 게 1550원이거든요. 그러니까 현재는 위기도 아닌데 세계 금융위기 급보다도 더 높은 환율입니다. 장중에는 1559원도 찍었었는데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현재 추론할 수 있는 한 두 가지 정도는 일단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 같습니다. 왜 이런 추론을 하냐면 지금 약세가 저렇게 초약세가 나오고 있는 통화 2개가 우리 원화하고 엔화거든요. 그런데 엔화도, 일본의 금리가 최근에 1%까지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그래도 미국과 많이 벌어져 있고요. 우리도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가 크기 때문에 이게 너무 커서 나오는 시장에 대한 발작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하고 일본 모두 억대급의 아주 대미투자 액수가 있지 않습니까? 아직 우리는 발동이 되지 않았지만. 그런 것에 대한 리스크. 두 개가 상존한다고 보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2개로 압축된다면 하나 정도는 없앨 수가 있죠. 바로 한국은행에서 이번에 7월 16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있는데 저는 어떤 식으로든 매파적 발언을 하고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강한 드라이브에 대한 이야기. 실제 인상도 해야 되겠고요. 그 정도로 해야 되지 않을까. 특히 환율이 무서운 게 우리 외환보유고 아직 튼튼합니다. 여기에 서학개미분들이 들고 있는 주식도 엄청 많기 때문에 달러 자산 자체가 문제는 없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외환당국자들, 또 정부에서도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이게 어떤 임계점으로 말하는 1560원, 나아가서 1600이라는 레벨을 찍게 되면 실질적으로 없던 문제도 생기게 됩니다. 수입물가 상승이라든가 이런 것 외에도 환투기 세력에 대한 진입문제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정도 레벨에서는 이제는 환율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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