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8,300 '턱걸이'...'고공행진' 환율은 1,559원 터치

2026.07.01 오후 09:46
[앵커]
코스피가 8,300선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고, 개장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은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60원 턱밑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주간 거래 종가로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6% 오른 8,591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8,620까지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의 강세,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어선 6월 수출 호조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로 전환했고 8,143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회수한 코스피는 2.04% 내린 8,3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1조 7천4백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그와 비슷한 물량을 팔며 지수를 내렸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계속되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리밸런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큰 탓에 외국인 이탈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석 병 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자산 포트폴리오의 편입 한도를 이미 찼기 때문에 이것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매도가 불가피해서 (외국인이) 무섭게 팔고 있다. 그렇지만 추세적으로 한국 시장을 떠난 것은 아니라고 지금 증권가에서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팔아도 너무 많이 파니까요….]

여기에 국민연금도 이번 달부터 리밸런싱을 재개하면서 매도 폭탄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는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시장 변동성이 거치면 틈을 타 활개를 치는 세력이 있다며 리밸런싱에 들어가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5.8%, SK하이닉스가 3.4% 하락했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3.7배 많아 업종별 순환매가 확산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개장 30주년을 맞은 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해 바이오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커지며 1.44% 오른 929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장중 1,559원까지 올라 1,560원을 위협했고,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1,554.9원에 주간 거래를 마치며 연일 기록을 세웠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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