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서남권 지역이 그동안 산업 발전에서 소외돼, 오히려 역설적으로 부지나 전력 확보 측면에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일) YTN에 출연해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대상이 호남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정부 지역 균형 정책도 기업들이 서남권을 선택할 때 기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대규모 투자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이나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시장을 노리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속도감 있게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 한국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60%에서 50%로 뚝 떨어지게 된다며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유럽연합이 한국에 대한 철강 무관세 쿼터 축소 폭을 46%에서 19%로 낮춘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EU 순방과 정상회담을 통해 협상팀에 물꼬를 터준 덕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EU 정상과 만나 한국의 철강재가 EU에 긴요하다는 점을 설득한 끝에 친밀한 유대감이 형성됐고 한국의 상황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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