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미국발 훈풍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6% 넘게 오르며 7,2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5% 넘게 뛰어 800선에 안착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양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오동건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427.58포인트, 6.24% 급등한 7,284.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너졌던 7천 선을 3거래일 만에 되찾은 것입니다.
3.3% 오른 7,082선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고, 장중 한때 7,3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45.45포인트, 5.80% 오른 829.43으로 마감하며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3천억 원, 1천8백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2조4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였습니다.
삼성전자는 6.27% 올랐고, SK하이닉스는 8.83% 급등하며 이른바 ‘200만 닉스'를 회복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 경신 소식에 30% 가까이 오르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미국) 물가가 안정화돼서 금리 인상 우려가 좀 해소되고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상장된 이 주가가 폭등하면서 이 두 가지가 결합돼서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졌다는 인식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입니다.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전날보다 8.3원 내린 1,484.7원에 거래됐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디자인 : 정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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