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점차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임대차 시장의 불안인데요.
정부는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준공업지구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도심복합사업으로 2만 가구 이상 신규 공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3일 6만4백여 건에서 9일 6만2천5백여 건으로 2천백여 건, 3.4% 늘었습니다.
서초구가 6.1% 강남구가 5% 늘었고 영등포구, 용산구 순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돈줄이 막혀 매수세는 없습니다.
[서울 반포 지역 공인중개사 : (매물이) 한두 개씩 더 계속 나오기는 해요 지금은. (전세 시장은) 아직 특별하게 변화가 없어요. 워낙 (물건이) 없으니까.]
문제는 집주인의 실거주 선택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입니다.
이미 올해 성북구와 노원구 전셋값이 10% 안팎으로 오르는 등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의 5배가 넘는 6.53%가 올랐습니다.
정부는 공급 대책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신속 공급이 가능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사업에 대한 지원책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아파트 편식 사회가 모든 불안정을 낳았다고 보기 때문에 비아파트 쪽에서는 심하다 할 정도로 공급을 확 풀어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시켜야 한다.]
또 준공업지구에서 추진 중인 2만7천 가구 공급에 속도를 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3.3%를 차지하는 준공업지역은 문래동과 성수동 등 산업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거와 상업 등 다른 기능도 함께 수용할 수 있도록 지정된 용도지역입니다.
준공업지역과 함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통해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도심에 2만 가구 이상을 신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린벨트 해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신속한 주택 공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30년까지 수도권 신규 주택 135만 가구 달성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공급 정책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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