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초·강남 아파트값 하락 전환에도 강북권 강세 지속

2026.08.13 오후 08:06
[앵커]
지난 3일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첫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이 나왔습니다.

세금 부담이 커지게 된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강북권 아파트 가격 강세는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과 전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이번 달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초구 아파트값이 일주일 새 0.04% 떨어지면서 16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구도 0.02% 하락해 14주 만에 떨어졌습니다.

한강벨트 지역, 마포, 용산, 성동구 모두 한 주 전보다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실제 강남권 고가주택 호가가 크게 떨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남구 압구정현대 1·2차 전용 198㎡의 경우 3층 매물이 지난달 119억 원에 나왔지만 최근 2층 매물이 92억 원에 나왔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저층은 지난달 호가가 63억 원이었는데 최근에는 56억 원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중위권 이하 아파트 밀집지는 강세가 여전합니다.

신내동과 면목동을 중심으로 중랑구가 0.46%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종암동과 돈암동 대단지를 낀 성북구와 서대문구, 중구, 강북구도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21% 올랐습니다.

상승 폭이 한 주 전보다 0.05%포인트 축소되는 데 그쳤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상승 폭이 0.05%포인트 축소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0.2% 상승했습니다.

[함영진/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 강남권은 세제개편안의 이슈에 따라서 잠시 시장이 좀 주춤하고 있긴 하지만 강북권은 전세 매물 부족이나 또 월세화, 그리고 전세 가격의 꾸준한 상승에 따라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이동하면서 꾸준히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서울 핵심지역 공급 부족이 지속될 수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이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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