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 서울 강서구 일대가 이번에 새롭게 신규택지로 발표됐는데요.
주요 대상지로 거론됐던 강남 그린벨트, 용산공원 등이 빠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에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태릉 CC와 과천 경마장 개발은 지자체와 주민 반발이 여전해 갈등 관리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비닐하우스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임시 건물들이 즐비한 그린벨트 지역입니다.
정부가 이곳 일대 69만 평 규모 그린벨트를 풀어 2030년 착공을 목표로 주택 2만천여 호를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급 물량만 보면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 계양을 넘는 규모입니다.
[조도행 / 남양주 와부읍 공인중개사 : 도로 사정도 좋고요. 서울 강남이라든가 진입하는데 있어서는 문제가 없죠. 도심역이 있고 아마 역사 하나 더 생겨야 할 거예요.]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는 서울 강서구 염창 공원 부지와 경기 광주 일대를 포함해 2만7천 가구.
다만 시장에선 기대됐던 공급 규모보다 미흡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무엇보다 예고된 신규택지 10만 가구 가운데 7만여 가구는 입지나 규모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주변과 연계 개발이 가능해 유력 후보지로 꼽혔던 강남 일대 그린벨트나 용산공원 등은 이번 대책에서 빠졌습니다.
국토부 설명은 추가 그린벨트 해제 관련은 행정 실무 절차 등이 남아 있어 발표를 미뤘고, 용산 공원 등의 경우 서울시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우진 /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 : 입지 발표 절차는 공공 주택법상 주민 공람절차에 해당합니다. 공람하기 위해선 준비 절차가 필요합니다. 관계 서류 준비도 해야 하고 관계기관 협의도 해야 하고요. 절차가 있기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향후 지자체와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생기거나 주민들 반발이 거세질 경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제시한 기존 지구인 태릉 CC나 과천경마장 등은 주민들과 지자체 반대가 여전해 이해관계 조정이 변수입니다.
[심형석 /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 : 태릉 CC는 지역 주민들이 극심하게 반대하니까 지자체장 분들도 이걸 이렇게 선뜻 협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자체 협의와 주민 설득, 토지 보상 같은 과제를 얼마나 신속히 처리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박경태 진형욱 이율공
영상편집 : 진형욱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