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장비·석유제품 등 상승으로 수출물가 올라"

2026.08.14 오전 06:15
환율 하락에도 컴퓨터 등 전자장비와 석탄과 석유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7월 수출물가지수는 190.65로, 6월과 비교할 때 1%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냉동수산물이 지난달보다 내리는 등 농림수산품이 1.7% 하락했고, 반도체와 같은 컴퓨터, 전자·광학기기와 석탄·석유 제품이 오르면서 공산품은 전월대비 1.1% 오름세였습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석탄 및 석유 제품과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6월보다 1% 하락해 2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8월 수입 물가 전망에 대해선 이번 달 평균 환율이 지난달보다 5% 정도 내렸지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7.3% 상승해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와 운송 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고, 수출금액지수는 64.2% 올랐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 기기와 기계 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14.7% 올랐고, 수입금액지수도 25.8%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출로 얼마나 많은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크게 올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 오른 118.17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1년 전보다 49.7% 높아진 181.19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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