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불안이 촉발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우리 증시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코스피는 5.8% 급락해 6,400선으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1.2%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 낙폭이 컸는데 코스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가 장 초반 7% 가까이 급락했다가 낙폭을 조금 줄여 5.8%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지수로는 400p 가까이 내려 6,471로 장을 마쳤습니다.
7천을 넘나들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해 6,4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코스피는 5% 내린 채 출발했는데 개장 직후 낙폭이 더 커져 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7.8%, SK하이닉스는 9.8% 급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일부 종목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조 8천억 원어치 동반 순매도를 했고 개인이 4조 6천억 원어치 홀로 순매수를 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중동 불안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다시 뛰고 미국 국채 매도세에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은 기업의 미래가치를 떨어뜨리고 자금 조달 비용을 높이기 때문에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 주식예탁증서를 비롯해 샌디스크와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1.2% 내린 824로 마감했습니다.
2.9% 내린 810으로 출발했고 하락폭이 3% 이상 커졌다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600억 원어치 동반 순매수를 했고 개인이 700억 원어치 홀로 순매도를 했습니다.
코스피 시장 외국인 순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반 기준 1,398원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1,300원대는 지난해 10월 2일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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