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규모 환원 정책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가 어제(21일) 사상 최대 규모의 환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어땠을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삼성전자가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90조 원에서 11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그간 최대치였던 지난 2020년의 20조 3천억 원에 비교하면 대략 5배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약 30조 원 규모를 이번 3분기에 현금 배당을 할 예정이고요.
나머지 금액에 대한 구체적 방식과 규모는 올해 경영 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규모로는 사상 최대였지만, 어제 정규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선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27만 천 원, 전날 종가 대비 3.7% 떨어졌습니다.
전날 삼성전자는 미국의 국채 금리 재인상과 중동 전쟁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주주 환원 기대감 등으로 3.87% 상승 마감했는데요.
정규장에서의 거래는 아니었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입니다.
이미 주주환원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돼있었기 때문에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나머지 재원의 구체적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며칠 전 40조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한 SK하이닉스와 비교해 주가 부양에 직접적 영향을 줄 방안이 부족했다거나 발표한 환원 규모가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국 실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국제 시장 상황과 함께 다음 주 정규장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반도체 기업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만큼, 앞서 큰 폭의 조정 국면을 딛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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