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윤덕-오세훈, 내일 2차 회동...용산공원 접점 찾을까?

2026.08.25 오후 05:11
1차 회동서 입장 차…"훼손지만" vs "훼손지 없다"
서울시, 역제안…"공원 산재부지·국공유지 활용"
공급 '물량·속도' 관건…정부, 역제안 수용 불투명
[앵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공원 활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다시 만납니다.

지난 회동에선 이견만 확인하고 헤어졌는데, 이번엔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엿새 만에 다시 마주 앉습니다.

서울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인데, 역시 쟁점은 용산공원 활용 문제입니다.

정부는 특별법상 공원 조성 지구로 묶인 본체 부지도 집 짓는 데 쓰자고 주장하지만, 서울시는 1cm도 내줄 수 없다며 자체적으로 여론조사까지 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 차이는 지난 회동 때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정부가 말하는 훼손지를 놓고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김윤덕 / 국토부 장관 (지난 20일) : 용산(공원) 전체를 놓고 하겠다는 것이고, 그린벨트처럼 용산공원도 훼손지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집을 짓는다…. 훼손이다, 훼손이다 자꾸 말씀하시는데, 용산공원은 훼손된 게 아닙니다. 전부 다 어떤 용도로든 쓰이고 있는 곳입니다.]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 회동에선 서울시의 역제안 내용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산재부지인 캠프킴과 이태원 국군재정관리단, 후암동 한국은행 숙소 등 주변 국공유지를 활용하자고 한 데 이어, 탄천 물재생센터로 쓰이고 있는 서울 일원동 일대의 동남권 청년 특화 산업단지를 용산공원의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관건은 대체 부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 물량과 속도를 감당할 수 있을지입니다.

추가 물량과 사업성을 따져봐야 하는 만큼, 당장 급한 정부가 서울시의 대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합니다.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 권한의 자치구 이양' 방안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반대 입장이 명확해 접점을 찾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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