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8·13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조만간 수도권 신규 공급 물량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용산공원과 함께 서울 그린벨트도 신규택지 후보지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역시 이번엔 포함되지 않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얼마큼 많이 집을 짓느냐입니다.
문제는 수도권, 특히 서울에 땅이 부족하단 건데,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해법으로 검토해왔습니다.
[김 윤 덕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4일, 출입기자 간담회) :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문제에 굴하지 않고 공급하겠다….]
[기자]
수도권에 새로 지을 주택, 10만 호 가운데 7만3천 호의 부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신규택지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서울 강남권의 그린벨트가 포함될 거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4년, 12년 만의 그린벨트 해제에 동의한 게 마지막이었다며 추가 해제에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오 세 훈 / 서울시장 (지난 20일, 1차 회동 직후) : (서리풀 그린벨트 해제에) 동의를 하면서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점을 엊그제(18일) 국무회의에서도 분명히 대통령께 말씀드렸습니다.]
[기자]
결국 국토부는 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2차 회동을 앞두고, 서울 그린벨트를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예정된 물량을 공급하는 데 차질이 없다는 겁니다.
[김 이 탁 / 국토교통부 1차관 (24일, KTV 'LIVE 정책 K') : 9월 말~10월 초에 신규 입지 물량을 발표하려고 하고 있고,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서울에 있는 GB(그린벨트) 물량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기자]
용산공원에 이어, 그린벨트까지.
서울시가 반대한 곳 모두 신규택지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정부는 일단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서울시의 협조 없인 주택 건설에 속도를 낼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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