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준금리 3%로 연거푸 인상..."물가 상승 조기 대응"

2026.08.27 오후 04:58
기준금리 2.75%→3%…한은, 2개월 연속 금리 인상
한은 "국내 경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 이어가"
"물가상승률,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올리며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비유를 들며, 경제 안정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달 연속 이례적인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높은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률을 꼽았습니다.

수출과 투자 호조, 소비 회복세 확대 등에 올해 경제 성장률이 3.3%로 전망되는 등 국내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의 경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2.6%로 확대되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늦은 대응보다 조기 대응이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긴축의 강도와 기간 등을 줄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신 현 송 / 한국은행 총재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그게 이제 뒤늦은 대응을 했을 때 그만큼 더 비용이 크다는 얘기고 저희는 호미로 이번에 정책을 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이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와 가계 부채 증가세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고, 환율 안정 측면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이 적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 현 송 / 한국은행 총재 : 많이 안정이 됐습니다만 아직도 저희가 익숙한 그런 환율에 비해서는 지금 높다고 저는 판단을 합니다.]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보면,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조건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전체 점 21개 가운데 10개가 3.25%에 찍혔습니다.

앞으로 6개월 후인 내년 2월까지 한 차례 정도의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건데, 신 총재도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현 송 / 한국은행 총재 : 지금보다 한 번 더 올리는 그 정도니까, 완만한 그런 인상세를 저희가 지금 예상을 하고 있고, 그 이유는 이번에 추가로 이렇게 연거푸 두 번 인상을 했기 때문에 그 효과도 저희가 점검을 해야 되고….]

다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는 오는 10월 22일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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