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에너빌 헬기 이륙..."발전소 상부지역도 수색"

2026.08.31 오후 03:56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대근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현지에서 수색과 구조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인 직원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 헬기도 나흘 만에 이륙 허가를 받고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대근 기자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수색을 위해 헬기가 대기 중인데, 오늘 두산에너빌리티 헬기가 이륙했다고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헬기를 2대 임차해서 현지 당국의 비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3분에 이 가운데 한 대가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네팔 당국이 안전과 항공 혼잡 등을 이유로 비행 허가를 내주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두산에너빌리티 헬기는 27일부터 이륙 허가를 신청한 끝에 나흘 만에 헬기를 띄운 겁니다.

이전에는 남동발전 헬기가 한 차례, 정부 신속대응팀 헬기가 두 차례 비행 허가를 받고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이번에 이륙한 헬기는 직원 가족들이 요청한 대로 UT-1 발전소 상부의 위어댐 있는 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라고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가족들은 발전소 상부의 댐 있는 곳에도 우리나라 직원이 있었다며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이륙한 헬기는 연락이 끊긴 직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하부의 캠프도 수색할 계획입니다.

[앵커]
상부 터널에도 사람들이 고립돼 있다는 보도도 있죠?

[기자]
AP 통신을 보면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터널에도 사람들이 갇힌 것으로 보고 구조팀을 파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UT-1의 경우 상부의 댐 있는 곳에 터널 입구가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댐 있는 현장에서 근무한 직원이 있다고 하는 만큼 현장 수색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우리 국민이 근무한 현장 외에 다른 터널에서도 수색 작업이 한창인데, AFP 통신을 보면 100명 넘는 노동자들이 여러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팔 군이 트리슐리 3A 수력발전소 현장의 터널 가운데 한 곳에 파이프를 삽입하고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족들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일단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가족들은 매일 분당에 있는 서울 사무소를 찾고 있습니다.

헬기를 한 번이라도 더 띄워달라,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해 달라는 요청도 있습니다.

연락이 끊긴 직원 중에는 UT-1 현장의 상부에 있는 위어댐에 근무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가족들은 이 지역도 수색해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도 가족들의 요청대로 위어댐 있는 지역에 대한 수색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업들은 대응팀 인원을 늘렸죠?

[기자]
두산그룹의 경우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네팔에서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룹 총수가 현장에 직접 간 건 의사 결정이나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기도 한데,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직접 소식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현장 상황을 최대한 빨리 가족들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여기에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직원 2명을 오늘 추가로 파견해 대응팀이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남동발전은 앞서 본사 직원 6명을 현지로 급파한 데 이어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9명의 2차 대응반을 추가로 파견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0시 넘어서 현지에 도착했는데, 현지에서 수색·구조작업을 직접 지휘할 예정입니다.

남동발전 헬기 1차례, 정부 대응팀 헬기 2차례 수색을 벌였는데, 지금도 운항 신청을 하며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기업들은 또 정부 신속대응팀이 육로 수색에 나설 경우 후방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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