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2기 부동산 정책을 이끌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홍지선 현 2차관은 치솟는 서울 집값과 전·월세 불안 속 신속한 주택 공급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서울시와의 공급 협의 문제에 대해 홍 후보자는 실무 경험을 강조하며 정책 조율에 대한 의지를 밝혔는데요.
차 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부 장관 지명 이후 첫 출근길.
현 2차관인 홍지선 후보자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거운 표정으로 운을 뗐습니다.
[홍 지 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홍 후보자가 말한 대로 최대 과제는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입니다.
당장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를 앞두고 규모감 있는 서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서울시와의 협상 상황은 막막하긴 합니다.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녹지 훼손에 반대하는 서울시 입장이 워낙 강경하고 물꼬를 트는 듯했던 탄천 공급도 신경전으로 이어져 불투명해진 상황.
경기도청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홍 후보자는 현장 실무 경험을 내세우며 이견 조율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 지 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중앙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서 어떻게 현장에 반영되는지 작동되는지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서울시와 충분한 협의를 사전에 해서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기존 공급대책을 착착 이뤄내는 일도 중요합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약 150만 가구 착공을 약속했지만, 태릉·과천 등 핵심 입지에서 주민 등 반대가 워낙 거세 난항이 예상됩니다.
홍 후보자가 거듭 현장 경험을 언급하긴 해도 동시다발적으로 지자체와 조율하고 이해관계자들 설득하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강력한 규제에도 공포에 질린 내 집 마련 수요가 중저가 지역 집값을 끌어 올리고 전·월세난이 극심해지며 서민 주거 사다리는 위태로워진 상황.
공급 확대와 시장 신뢰 회복, 집값 안정, 부동산 민심을 다독이는 중대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원인식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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