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천억 원에 육박한 가운데, 반도체가 또다시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 전체 수출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982억 5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8.7% 증가했습니다.
월간 기준 역대 3위 실적인데, 천억 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6월을 포함해 3개월 연속 9백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66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09% 늘면서 전체 수출의 47%를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백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는데, 지난 2월 251억 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쓴 데 이어 올해에만 다섯 차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구글·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 수출이 1조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강 감 찬 /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 : 지금 현재 6,933억 달러,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다음 달 기준으로 보면 7천억 달러, 작년 실적을 돌파할 가능성이 굉장히 유력해 보이고요. 그다음에 연간 실적으로 보더라도 1조 달러 달성은 거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수출단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기업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가격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 1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34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현재의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통상 환경 변화가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주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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