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장관 다시 미국행...대미 투자 1호 막판 조율

2026.09.02 오전 01:33
산업장관 다시 방미길…미국에서 귀국한 지 13일만
G20 장관회의 참석…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동
관세 줄이는 대가로 미국에 3천5백억 달러 대미투자
[앵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다시 미국으로 넘어가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납니다.

김 장관은 대미투자 관련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이 과연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에도 대미투자 관련 협상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시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귀국한 지 13일 만입니다.

G20 장관회의에 참석해 AI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 등인데, 이목은 다른 곳에 쏠립니다.

대미투자 협상 상대인 미국의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별도로 만나기 때문입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미국 상무장관 러트닉 장관이 초청해서 가게 됐고, 상무부 장관하고 미팅이 예정돼 있어서….]

김 장관은 출국길에 만난 취재진에게 러트닉 장관과 대미투자와 관세 관련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제품의 관세를 줄이는 대가로 총 3천5백억 달러어치 대미투자, 그중 2천억 달러를 전략적 투자로 약속한 상황.

일단 그 첫 번째 투자처를 정하려는 막판 조율로 풀이되는데,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업은 텍사스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입니다.

전기요금 등으로 투자비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우리 측 투자 원칙은 지킬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습니다.

다만, 사업비용과 지분, 수익배분 등을 두고 불리한 구조를 미국 측이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큽니다.

[허윤 /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경제 안보 이슈로 가져가는 것이 맞는다고 봅니다.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워요. 미국의 정치적 요구도 들어주면서 가는 것이 좀 더 전략적이지 않을까….]

첫 단추라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 달 안으로 1호 프로젝트를 발표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계속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일정대로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 선거 이전에 서둘러 성과를 내려 할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 정부로부터 상대적으로 얼마나 유리한 조건을 받아낼지, 그 구체적인 내용에 이목이 쏠립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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