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인가 후 첫 개장...과제 '산더미'

2026.09.03 오전 08:59
[앵커]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안을 통과시키며 영업 정상화를 향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남은 과제도 하나같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곧 문을 여는 매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홈플러스 강서점입니다.

[앵커]
매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 개장 한 시간쯤 전이라 고객들이 많이 모여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직원들은 일찌감치 출근해 영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본사 앞에 나와 있는데요.

본사에 출근하는 직원들 표정을 보니까 웃는 직원들도 있고 그래서 분위기가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입니다.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있는데요.

회생 계획안 통과 이후 첫 개장인 만큼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어제 홈플러스의 담보채권자들과회생 채권자, 주주들이 모인 관계인 집회에서 계획안이 가결되고, 법원이 그 자리에서 인가하면서, 홈플러스는 자신들의 계획대로 빚을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홈플러스는 인가 직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는데요.

홈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을 잘해서 받은 결과가 아니다 보니 입장을 내는 것도 조심스럽다면서 계획안대로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노동자들과 납품업체의 뼈를 깎는 양보가 일군 기적이다, 인가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많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홈플러스가 계획대로 빚을 갚지 못하면 법원은 언제든 회생 절차를 폐지하고 파산을 선언할 수 있어서, 홈플러스가 할 것이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5천억 원이 넘는 납품대금 변제입니다.

납품업체들은 계획안에서 1년 반 동안 대금 변제율이 0.5%에 불과하다며 공정한 변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성과가 더 좋으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대금을 갚겠다는 입장입니다.

군데군데 빈 매대를 어떻게 채울 지도 고민입니다.

원래 마트 업계는 먼저 물건을 받아 판매한 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데, 홈플러스는 대금을 주지 못한 기간이 길어서 재개장 이후엔 물건을 먼저 사 와서 매대를 채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선물세트 같은 물건은 아예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폐점 점포를 팔아 담보권을 해제하고, MBK파트너스가 아닌 새 주인까지 찾아야 하는 등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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