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엔트로픽 상장, 외국인 수급의 중요 변수 중 하나
- 엔트로픽, 이르면 9월말, 10월초 IPO..스페이스X 버금가는 규모
- 6월 스페이스X, 7월 SK하이닉스 ADR 상장처럼 수급 쏠림 우려
- 7천초반 매물대가 쌓여, 상단 뚫지 못해 "7천오면 다 팔고, 다시는 안쳐다본다"
- 사이드카 없는 코스피, 2일 4% 하락에도 '사이드카' 없었다
- 올들어 30회 넘고, 4월 이후 이삼일마다 걸렸던 사이드카, 잠잠해진 이유
- 외국인, 코스피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몇가지? 美금리, 중간선거, 중동전쟁 그리고...
- 수급불안 속 개인이 총대 메야해?
- 3대 수급주체가 다 파는 상황에도 6500이 깨지지 않는 이유..'동트기 전의 모습' 같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문제는 지금 시장을 보면 3대 수급 주체들이 다 분위기가 안 좋아요. 그리고 기타법인 정도만 사들이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수급까지 무너졌으면 한 9월, 10월은 그냥 쉬어야 돼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차영주 : 조금 쉽지 않죠. 더군다나 지금 시장의 키를 외국인들이 쥐고 있는 상태고, 외국인들이 현물을 매도하면서 선물까지 매도하면 기관이 거기다 대고 프로그램으로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니까 기타법인이 워낙 많이 사니까 네트로 보면 개인들은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들은 개별 종목 단위로 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긴 하는데요. 일단 지금 상무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우리나라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가 조정이 좀 될 가능성이 있으면 또 외국인들 입장에서 ‘지금 국내 시장을 굳이 지금 들어와야 되느냐’라는 논리도 또 설명이 가능하니까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않는 기간이 좀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9월 16일 날 FOMC 회의가 열리죠? 그다음에 11월 초에 또 중간선거 있죠, 중동 문제 끝나지 않았죠, 그리고 상반기 때 돈 벌어놨죠. 그런 상태에서 여기서 갑자기 위험자산에 대해서 주식 선호가 나타날까요? 더군다나 지금 공격적인 자금들이 들어와줘야 되는데, 공격적인 자금이라면 사모펀드, 헤지펀드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11월에 결산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 인덱스 펀드 같은 경우는 12월 말을 기준으로 결산을 하지만 사모펀드나 헤지펀드 같은 경우는 11월에 결산을 해서 12월 초에 보너스 받고, 그다음에 12월 말에 휴가 가는 그런 루틴이거든요. 작년에도 그랬어요. 그래서 11월부터 외국인들이 팔기 시작했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놓고 보면 두 달 남은 동안에 과연 이들이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느냐. 더군다나 앞서 언급드렸던 국채 금리가 그렇게 높아졌는데 회사채로 나머지 시간 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생각을 한다면 '지금 내가 그러면 개인이 나서서 내가 총대를 메야 될까?' 이런 생각도 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 것이 지금 수급의 주체의 조금 불안정성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 조태현 : 주체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외국인들이 없어도 우리 잘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게 그냥 무너져버린 그런 느낌이거든요. 외국인이 우리 코스피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 외국인들의 결산, 금리, FOMC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거 외에도 외국인 수급의 변수라고 볼 만한 게 어떤 게 있을까요?
☆ 허재환 : 앤트로픽 상장이죠.
◆ 조태현 : 아, ‘클로드’.
☆ 허재환 : 클로드가 지금 예정상으로는 빠르면 9월 말, 좀 늦어도 10월 초에 IPO를 하게 되는데, 얘네도 스페이스X만큼 덩치가 어마어마하잖아요.
◆ 조태현 : 그때도 수급 다 그쪽으로 쏠리고 막 그랬었잖아요.
☆ 허재환 : 그러니까 저희가 보면 6월에 ‘스페이스X’ 상장하고, 7월 10일 날 ‘SK하이닉스 ADR’ 상장하고 이러면서 사실 그때가 주가가 어쨌든 좀 힘을 잃어버렸었잖아요? 그러니까 이 앤트로픽, 클로드도 사실 이거는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까 이 앞에서는 웬만한 기업들이나 웬만한 자산들이 되게 작아 보이는 거죠. 너무 덩치가 크니까. 그리고 이게 돈이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걸 준비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최소한 몇 주 정도는 자금을 확보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청약을 해야 되니까 거기서 약간. 그러니까 9월이 지금... 이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비관적으로 들리긴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거 끝나면 좀 모든 것들이 많이 정상화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어쨌든 9월 달은 조금 수급 측면에서 돈이 미국 국채 금리, 그다음에 한국은행의 두 번 연속 인상, 앤트로픽... 다 좀 어쨌든 지금 돈이 약간 좀 빠듯해지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라고 보여집니다.
◆ 조태현 : 그럼 금리부터 지금 앤트로픽의 상장까지 좋은 소식이 거의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그런 시기잖아요. 시장이 힘을 내기 위한 어떤 호재 같은 건 없을까요? 기대되는 건 없습니까?
★ 차영주 : 그런데 우리가 여기 생각을 약간 비틀어보자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상무님도 "너무 우리가 비관적으로 얘기한 거 아닌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주변 여건이 좋은 게 없는 거를 지금 제가 상황을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7월 달에 우리가 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을 보였죠. 그런데 지수는 6,500선을 안 깨요. 3대 주체가 다 팔고 있고, 그다음에 지수는 6,500선을 안 깨요. 그러면 더군다나 여기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페드워치가 60%로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걸 반영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6,500선을 안 깨요. 그런 상태에서 뭔가 중동 문제가 해결이 되든, 그다음에 금리가 적절한 선에서 유지가 되든, 그다음에 또 여러 가지 앤트로픽 상장이 끝나고 나면, 그럼 주가가 어디로 갈까요? 떨어질까요? 그럴 가능성보다는 좀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좀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들을 놓고 보면... 지금 더군다나 우리가 그동안 상반기 때 워낙 가파르게 올라왔고, 7월 달에 워낙 가파르게 떨어졌는데. 원래 공이라는 것도 우리가 물리적으로 던지면 쭉 던졌다가 툭 떨어져 가지고 탁 멈춘다는 경우는 없죠. 계속 통통 튀어야 되는데 갑자기 딱 멈춰버렸어요. 변동성이 작아졌죠. 저는 이건 굉장히 강력한 힘이 버티고 있다고 보는 거죠.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지금 제 주변에서... 저도 여러 방송을 하고 다닙니다. 다들 "불안해, 불안해"라는 얘기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500선을 안 깨요. 심지어 SNS 보면 "난 팔고 나가겠다" 이런 얘기들 많은데.
◆ 조태현 : 주변에 수도 없이 많아요.
★ 차영주 : 그래서 저는 지금은 조금 동트기 전의 모습이 아니겠나. 그래서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앤트로픽 상장 이후에 만약에 10월부터 움직인다면 9월을 잘 견뎌내면, 추석 연휴 잘 견뎌내면 10월부터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조태현 : 그런데 지금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6,500선은 안 깨진다고 하니까 허 상무님이 격하게 공감을 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흐름을 쭉 보자면 7,000 뚫고 올라가는 것도 못하고 있잖아요. 일단 6,500이 왜 안 깨지는 거고, 7,000 뚫고 가지 못하는 건 또 왜 그러는 겁니까?
☆ 허재환 : 일단 주가 상단이 지금 막혀 있는 거는 워낙 이 7,000포인트대에 몰려 있는 돈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조태현 : 아, 매물대가 탄탄히 쌓여 있는.
☆ 허재환 : 제가 지난주, 지지난주 계속 지방 설명회를 갔다 왔는데. 다들 하시는 말씀이 "7,000 오면 다 팔고 나가고 다시는 안 쳐다보겠다."
◆ 조태현 : 사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 허재환 : 제가 느낀 게 뭐냐 하면, 소위 말해서 저희가 손실을 보고 있으면 조급해져요. 굉장히 빨리 팔고 싶어 하시고,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거에 대해서도 빨리 어쨌든 끝내고 딴 걸 하고 싶어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7,000포인트가 생각보다 굉장히 단단한 저항이 일단은 되다 보니 이걸 쉽게 못 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런데 저도 6,500대 밑으로는 안 갈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어제 저희가 사실 한 4% 가까이 코스피가 빠졌잖아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이드카가 안 걸렸어요.
◆ 조태현 : 그렇네요.
☆ 허재환 : 저희 올해 들어서 한 2~3일마다 맨날 사이드카가 걸리고, 올해 들어서만 30회. 특히 4월 달 이후에 거의 2~3일에 한 번씩 맨날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이랬는데. 코스피가 어저께는 4~5%, 4% 가까이 밀렸는데 사이드카가 안 걸렸고... 그런데 이런 걸 보면 조금씩 이 지수에 대해서는 지금 매도하는 힘도 사실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위로 올라가는 힘도 약하지만 밑으로 이렇게 내려 뽑고자 하는, 그러니까 올라오면 팔고자 하는 힘들은 굉장히 강하지만, 소위 말해서 숏. 막 주가의 큰 폭의 하락을 베팅을 해서 주가를 밀어 누르는 그런 힘도 사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약간 좀 시간이 좀 지나면... 저는 다다음 주에 FOMC 회의, 일본 BOJ 금통위 회의 이때가. 조금 더 이후가 끝나면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쨌든 지금은 매도도 매수도 약간 공백기인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냥 이쪽저쪽으로도 다 힘이 없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일수록 대응 전략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점인데요.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코스피 0.4%로 오름폭을 확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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