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9월 3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 브로드컴 실적 발표, 매출 295억달러 전년비 90% 상승..다음 분기 매출 350억달러 기대했으나, 348억달러 전망치에 실망
- 컨콜 듣고 장외에서 상승하는 모습 보여줘
- "숫자에 민감해진 시장..2억달러 모자라다고?"
- 브로드컴 PER 40배 vs 삼전닉스 5배..그럼에도 삼전닉스 주가 못가는 이유
- 지금은 실적보다 심리적 요소가 강한 상태 "5만원 삼전 주가가 25만원 됐다?"
- 증권사 리포트 중 '커버리지 개시'한 종목, 유념해서 볼 필요
- 브로드컴·마벨 PER 40배 vs 엔비디아 20배 미만 vs 삼전닉스 10배 미만
- 삼전닉스, 내년보다 2028년 실적 전망에 시장이 '물음표' 갖는 중
- 삼전, HBM4·파운드리 적자가 흑자로 돌아선다? 주가 재평가 시작
- 반도체 209% 수출 증가, 3배 성장..나머지 분야 수출증가율 10% 미만
- 화장품 수출 20% 이상 꾸준한 성장세..정유·배터리도수출 긍정적
- 상반기 가장 소외받은 제약바이오, 내년 기대해볼만
- 중간선거 계기로 봐야할 종목, '바이오'와 '신재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연준에서 베이지북을 공개했는데요. 경기 동향 보고서죠, 이걸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제조업과 건설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라고 이야기가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AI 반도체가 가야 이 온기가 산업 전반으로 간다, 아니다 AI 반도체가 쉬니까 순환매가 나타나는 거다. 소장님께서는 어느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가십니까?
★ 차영주 : 둘 다 맞긴 한데, 지금 현상은 후자가 맞죠. AI가 쉬면서 순환매가 돌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주식 시장 입장에서 보면 맞는 거죠. 산업적인 면에 있어서는 AI 반도체와 관련된 그런 것들이 같이 나타나는 거고요. 특히 우리가 이런 것들을 놓고 보면 오늘 ‘전력주’도 움직이고, 그다음에 ‘GS건설’이 최근에 올라가는데 GS가 동해 데이터센터를 짓거든요? 그 이슈 때문에 우리가 현대건설이라든지, 대우건설처럼 원전 이슈가 아닌 GS건설이 최근에 올라간 것이 산업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거죠. 하지만 주식 시장은 워낙 삼전닉스가 모든 이슈를 빨아들였다가 그것을 조금 토해내고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가의 저변이 넓어진 것은 8월달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렇게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 조태현 : 상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허재환 : 저는 온기가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쪽이긴 한데, 미국하고 저희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국은 꼭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꽤 다른 산업들에 파급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테크 내에서도 요즘 보면 반도체가 쉬어도 소프트웨어 업체들, 요즘 ‘스노우플레이크’니 ‘크라우드스트라이크’니 주가들 엄청 좋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반도체가 쉬니까 사실은 다른 쪽으로도 조금 로테이션이 있긴 한데 그 힘이 엄청나게 강하지는 않다 보니 약간 저희는 너무 두 회사에 많이 집중되어 있고, 수출에서 차지하는 영향이 워낙 크다 보니까 온기가 퍼진다는 느낌은 아직까지는 강하지 않은 것 같고요. 미국은 확실히 부럽긴 한데 어쨌든 피할 데가 많다 보니, 꼭 반도체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으로도 주가나 산업이 성장을 하다 보니 저희보다는 확실히 이런 확산에 대한 온기가 조금 더 강하지 않나라고 봅니다.
◆ 조태현 : 상무님께서 "반도체 두 기업 빼고 코스피는 4천 수준이다" 말씀하셨을 때 다들 욕하고 비판을 했었는데, 확실히 그건 귀담아들을 말이긴 했어요.
간밤에는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도 있었습니다. 브로드컴 하면 반도체 설계 회사죠? 이쪽 실적 괜찮게 나온 것 같았는데 별로 반응은 안 좋은 것 같아요.
★ 차영주 : 조금 약간의 널뛰기라고 할까요? 약간의 변동성을 나타냈어요. ‘브로드컴’이 긍정적인 실적이 나왔습니다. 매출이 2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90% 늘어났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굉장히 우리가 환호성을 지르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반면에 다음 분기 매출에 대한 부분들인데, 다음 분기에 대해서 시장은 한 295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로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까 봤는데 348억 달러를 이야기했어요. 살짝 미달했어요. 그러니까 보통 다른 기업들 같은 경우는 1~2% 정도 중요한 게 아니라 예상보다는 잘 나와야 되는데 예상보다 조금 못 나오니까...
◆ 조태현 : 어닝 서프라이즈는 당연한 건데.
★ 차영주 : 그리고 그다음 분기에 대한 것들도 긍정적으로 나와야 되는데, '이게 조금 애매하네'라고 판단을 하면서 시간외에서 조금 밀렸습니다. 그런데 컨콜에서 CFO가 "올해 우리가 견조하게 성장할 거야"라고 하니까 다시 또 플러스로 전환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면서, 지금은 어떻게 보면 브로드컴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이 숫자에 굉장히 민감해진 것 같아요. 그전에는 단순히 '잘 나왔다, 90% 늘었으면 어마무시한 거다'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억 달러 정도가 부족하다고 해서 시장이 움직일 정도면 성장세보다는 성장률, 그리고 영업이익률 이런 것들에 굉장히 민감한 시장이 됐다는 것도 여기서 읽어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가이던스가 시장에서 본 게 350억 달러였는데, 이게 348억 달러가 나왔다고 시장이 실망을 했다. 그러니까 아주 미세한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어찌 됐건 이렇게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그만큼 시장이 예민해졌다는 건가요, 아니면 시장이 취약해졌다는 건가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허재환 : 예민해졌다, 취약하다라는 표현이 다 비슷한 이야기인 거죠. 그러니까 제가 생각할 때 브로드컴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조금 비쌉니다. 올해 들어서 보면 엔비디아보다 훨씬 주가가 좋았어요. ‘브로드컴’도 흐름이 좋았고 소위 ‘마벨’이라고 지난주에 이야기했었던 반도체 회사도 주가가 되게 좋았는데. 이 두 회사가 어떻게 보면 엔비디아의 대체제? 약간 경쟁자죠. 체급 차이가 많이 나는 2등, 3등이긴 한데 어쨌든 얘네들은 따라붙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까 확실히 외로운 1등보다는 따라잡는 2등, 3등의 주가가 많이 올랐단 말이에요. 그런데 많이 오르다 보니 주가가 별로 싸지는 않습니다. 브로드컴이 12개월 예상 실적 대비해서 한 50배 이 정도 되고.
◆ 조태현 : 엔비디아보다도 더 비싸네요.
☆ 허재환 : 엔비디아는 19배, 20배인데 얘네는 40~50배 정도 하고 있고, 지난주에 말씀드렸던 마벨 같은 경우에도 50배, 60배 하니까 약간 비싸다 보니 전체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저는 오히려 컨퍼런스 콜 내용을 보면서 되게 서프라이즈하다 생각했거든요. 게다가 이 기업이 내년 이야기만 한 게 아니라 내후년 이야기도 했어요, 2028년. 그런데 2028년에 2027년보다 또 ‘더블 성장한다’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어마어마하다 싶었고, 브로드컴이 다른 IT 회사들에 비해서 약간 보수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주가가 막 빠졌다 올라갔다 하는 걸 보면 지금 금리가 오르고 하니까 비싼 거에 대해서 조금 예민해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저는 브로드컴 되게 괜찮은 것 같거든요? 이 정도의 실적 전망 그리고 앞으로의 가이던스를 이야기해 준 거면 굉장히 전망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이 전망과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할 게 우리가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엔비디아가 선행 PER로 했을 때 20배 미만이고, 브로드컴이 40배 이렇게 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배 이렇게는 되나요?
★ 차영주 : 10배 수준 정도죠.
◆ 조태현 : 왜 이렇게 힘을 못 내요?
★ 차영주 : 그러게 말입니다. 지금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미국장으로 가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작년만 하더라도 PER로 안 봤죠. PBR로 봤죠. PBR로 봤는데 지금 PBR이 한 2배 정도, 2배에 못 미치는 정도 수준이기 때문에 PBR로 보면 싸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수준인데요. 그런데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PBR로 봐야 되느냐? 그게 올 초부터 바뀐 거죠. 성장주니까 PER로 봐야 된다. 자산 비율보다는 수익 비율로 봐야 된다는 건데, 그게 이렇게 못 올라가는... 어쨌든 약한 건 사실이에요. 내년도 PER이 한 2배까지 떨어지니까 그런 건데요. 그런데 이게 그런 것 같아요. 주식 투자를 하면서 저도 상당히 설명하기 곤란하고, 또 일부 투자자분들이 이런 걸 가지고 말씀이 많으신 게 숫자로 나오잖아요. PER이 여기는 40배인데 우리는 5배, 그러면 단순하게 '8배는 올라야지‘, ’8배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서너 배는 올라야지'라고 보는 건데요. PER이라는 것은 심리 지표예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40배면 40년 치 수익률을 당겨오는 거고, 5배면 5년 치 수익을 당겨오는 건데. 우리가 때로는 40배가 적절하냐, 5배가 적절하냐는 정답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피터 린치 같은 경우 PEG를 갖고 왔죠. PER을 성장률로 나눈 거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심리적인 요소가 워낙 강하다 보니까, 우리가 숫자로 보이니까 단순하게 ‘이거 올라가야 된다’고 보지만, 지금 우리 심리는 불과 얼마 전에 5만 원짜리 주식이 지금 25만 원인데 이 정도만 해도 어마무시하게 올라왔고, 또 미래에 대해서 만약에 성장률이 꺾이면 이건 또 부메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단위 비중이 너무 높다 이런 것들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가 에둘러서 이렇게 설명하긴 하지만, 명확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도 안타까운 점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계속해서 곤란한 질문을 허 상무님께 드려보도록 할까요?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우리 반도체 수요, 빅테크들 실적이 저렇게 나오는 걸 보면 우리 반도체 수요는 탄탄한 건 분명한 거잖아요. 거기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계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기타 법인 쪽에서 수급이 또 들어오고 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힘을 못 내는 거, 이거는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분명히 있거든요?
☆ 허재환 : 특히 자사주를 사고 있기 때문에 지난주 후반, 이번 주 초까지는 괜찮다가 어저께 급하게 많이 밀려버렸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는 어쨌든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가 비싸진 않죠.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비싸지는 않은데, 너무 돈이 많이 들어가는 비즈니스라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아, 장치 산업이니까.
☆ 허재환 : 그리고 사실 이익 대비 주가라는 게, 이익이라는 게 추정치인데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이익에 대한 추정치가 안정적이지 못하잖아요. 좋을 때는 좋지만 나쁠 때는 나쁘고. 그러니까 이익에 대비해서 이 회사의 가치를 비교하는 거에 대해 지난 20~30년 이상 신뢰를 받지 못했다 보니까 아무리 싸다고 하는 논리에 대해 시장이 별로 흥분하지는 않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안타깝기도 하고. 또 미국 기업들이 부럽기도 한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조금 길게 보면 지금 두 가지를 보고 있는데요. 하나는 뭐냐 하면 ‘2028년 실적’이에요. 올해하고 내년까지는 실적이 좋다는 거 다들 알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부분을 꽤 많이 반영을 한 것 같은데, 2028년은 사실 아무도 잘 모르겠다. 퀘스천 마크, 블랙박스란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서 만약 2028년 실적까지도 속된 말로 '안 망가진다'라는 게 확신해지면 저는 밸류에이션이 그래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이쪽 산업에서 되게 잘하고 있는 건 맞는데, 특히 삼성전자 같은 경우 과거에 주식시장이 한 번씩 이렇게 뿜뿜 올랐을 때를 보면 뭔가 새로운 걸 되게 잘하는 게 확정됐을 때였거든요. 핸드폰 같은 걸 잘한다든지, D램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한다든지 할 때라든지. 지금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이제 HBM4라든지 아니면 파운드리라든지 이런 데서 적자가 플러스로 돌아선다든지 이런 게 딱 나오면 많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처럼 조금 올랐다가 쉬는 구간이... 이런 구간마다 저희들이 맨날 앵무새처럼 영혼 없이 하는 이야기가 '저가 매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오히려 약간 다운턴 또는 다운사이클에서 이 회사의 진정한 리레이팅이 나온다고 보고 있거든요. 저는 아직은 실적 따라가는 거고, 아마 다음 다운턴 때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제대로 된 리레이팅이 나올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삼성전자 HBM4 적자에서 흑자로 가야 반등 포인트가 된다” 이렇게 허 상무님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안 그래도 한 증권사에서 HBM4 출하를 근거로 삼성과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정반대로 조정하기도 했었잖아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세요?
★ 차영주 : 그런데 저도 그 리포트를 읽어봤는데, 해석을 미묘하게 한 것 같아요. ‘하이닉스는 우리가 거의 100을 차지하고 있다가 삼성전자가 들어오니까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봤던 것 같고, 삼성전자는 상무님 말씀하신 것처럼 새롭게 치고 나가는 애들이라는 건데요. 파운드리 언급은 짧게 했던 것 같고, 파운드리쪽보다는 HBM이 커나가고 D램이 커나간다는 건데요. 제가 생각한 것은 조금 다릅니다. 만약 시장이 꽉 차 있고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면 새로운 신규 진입자가 기존 사업자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겠죠. 그 부분은 되지만, 지금 아직은 우리가 시장이 꽉 찬 게 아니잖아요. 공급 부족 사태가 나타나고 있는 상태에서 과연 점유율이 의미가 있겠냐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하이닉스가 100개를 팔다가 120개를 팔고, 삼성전자가 40개를 팔다가 80개를 팔면 점유율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지금은 하이닉스가 120개를 팔아도, 삼성전자가 80개를 팔아도 시장이 아직 포화 상태가 아니에요.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그 생각은 그분하고는 다릅니다.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제가 해석하는 것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앞서 파운드리도 우리가 과거에는 TSMC와의 점유율을 많이 따졌지만 지금은 그렇게 안 따지잖아요. 적자에서 흑자로 언제 돌아서느냐만 따지는 거죠. 그런 부분들로 저는 해석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점유율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알겠습니다.
다른 종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분이 곧 추워지는데 바이오는 언제 갈까 궁금하시대요. 다른 종목들 쭉 한번 볼게요. 일단 바이오, 화장품주 최근에는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가 수익률 1위더라고요. 바이오는 언제쯤 갈 수 있고, 화장품은 왜 주목을 받고 있는 겁니까?
☆ 허재환 : 화장품은 수출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 조태현 : 아주 단순한 이유네요.
☆ 허재환 : 그냥 좋은 게 아니고요. 한국 수출 엄청 좋잖아요? 그런데 사실 반도체가 지난달에 전년 대비해서 209%, 그러니까 3배가 늘었어요. 엄청 늘었죠. 그런데 반도체를 제외하고 eSSD를 빼면 나머지 한국 수출의 증가율이 10%가 안 됩니다. 그러니까 거인과 꼬마의 싸움인 거예요. 반도체가 거인이고 나머지 산업들은 다 꼬마인데.
◆ 조태현 : 고만고만하네요.
☆ 허재환 : 그런데 화장품은 굉장히 추세적으로 꾸준히 납니다, 20% 이상 계속. 그리고 화장품 같은 경우에는 환율 영향도 덜 받아요. 수출 주요 품목들 중에서 지금 어떻게 보면 저는 3개를 보고 있는데요. 요즘 ‘화장품’ 좋고, 그다음에 ‘정유’ 수출이 굉장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2차전지 배터리’가 힘은 약하지만 어쨌든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거, 이 세 가지를 보고 있는데요. 화장품이 반도체를 제외하면 수출에 있어서 증가율과 안정성만 보면 1등입니다.
◆ 조태현 : 역시 제일 좋은 건 잘 팔려서 주가가 오르는 게 제일 확실하고 좋은 것 같아요.
☆ 허재환 : 그래서 ‘화장품은 실적이 된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바이오 같은 경우에는 약간 금리 영향을 받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올해 말, 특히 4분기 이후로는 나쁘게 보지 않는 게, 일단 반도체나 테크 업종이 올해 상반기 주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가장 소외받았던 산업 중 하나가 제약·바이오 산업이긴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의료기기 쪽은 수출이 되게 좋아요. 그리고 셀트리온이나 쌈바(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쪽들은 실적 자체는 괜찮습니다. 물론 쌈바 같은 경우 이상한 유상증자를 해서 조금 저도 마음의 상처를 받긴 했는데, 어쨌든 제약·바이오 업종이 지금 밸류에이션이 높고 금리가 높다 보니까 압박을 받고 있는 거고. 오히려 내년을 보면 조금 괜찮습니다. 그리고 내년 미국이 12월에 중간선거잖아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켜봐야 될 게 두 가지인데, 하나가 ‘제약·바이오’고 하나가 ‘신재생’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100% 피해주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하원에서 어쨌든 이기게 되면 이쪽으로 조금 관심들이 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올해 말 정도에는 힘을 낼 수 있지 않나,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제약·바이오’, 그리고 ‘신재생’까지 살펴보았고요. 소장님께서는 연말쯤에는 이런 것들 신경 쓰면 참 좋을 것 같다, 눈에 띄는 종목 어떤 게 있습니까? 섹터로 말씀해 주신다면요?
★ 차영주 : 지금 시장에서 여러분들이 참 재미있게 발견하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개별 종목 단위로 올라가는데, 지금 우리가 잘 아는 제약·바이오가 됐든 음식료가 됐든 방산, 조선이 됐든 이런 거 말고, 상무님 잘 아시겠습니다만 증권사에서 커버리지를 개시한 종목들이 최근에 몇몇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유진투자증권이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그럼 다른 증권사에서는 리포트를 냈지만 자사에서는 처음으로 리포트를 낸 거거든요. 그런 종목들이 바닥권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조금씩 보여요. 그러면 그 종목들이 바닥에서 치고 나오는 모습들이 좋습니다. 개별 종목 단위인데요, 여러분들이 포털 사이트 같은 곳에서 리포트를 무료로 보실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보는 노력을 하면, 지금 제가 특정 섹터 예를 들어 뭐가 올라간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하루에 20~30분씩만 투자하시면 의외로 재미있는 수익률을 하반기에는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조태현 : 생각보다 리포트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첫 장에 서머리가 있어서.
★ 차영주 : 서머리에 '커버리지 개시한다' 그러면 그거 한번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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