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통과 후 개장 '북적'..."이제 시작, 휴직 직원 돌아와야"

2026.09.03 오전 11:56
[앵커]
홈플러스가 회생 계획안 통과 후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소비자들도 홈플러스를 찾고 있는데, 완전한 영업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홈플러스 강서점입니다.

[앵커]
매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매장엔 사람이 더 많아지는 분위기입니다.

고객들을 만나보니 홈플러스가 지역에 꼭 필요하다고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박영실 / 서울 가양동 : 이만한 매장이 없거든. 이 동네에. 홈플러스는 이 지역에 필요해요. (빈 매대 보면) 서운하지. 매대도 꽉 차고 물건도 많았으면…]

방금 국회에서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회생 계획안 통과는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 국민의 뜻을 반영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재개장 이후 홈플러스는 한우나 꽃게를 저렴하게 파는 등 할인 행사를 매주 진행했는데요.

그렇지만 이번 주는 당장 어제까지 어떤 상황에 처할지 몰랐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계획안 인가 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영을 잘해서 받은 결과가 아니다 보니 입장을 내는 것도 조심스럽다면서, 계획안대로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도 새 인수자를 찾아 경영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수용 / 민주노총 홈플러스 마트노조 지부장 :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요. 휴직하고 있는 직원들이 아직 5~60% 정도 계시고 정상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쌓여있는 과제는 여전하죠?

[기자]
계획대로 빚을 갚지 못하면 법원은 언제든 파산을 선언할 수 있어서, 홈플러스가 할 것이 많습니다.

5천억 원 넘게 대금을 못 받은 납품업체들은 계획안에서 1년 반 동안 대금 변제율이 0.5%에 불과해서, 공정한 변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영업 성과가 좋아지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대금을 갚겠다는 입장입니다.

빈 매대를 어떻게 채울 지도 고민입니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이후엔 물건을 먼저 사 와서 매대를 채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선물세트 같은 물건은 아예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대목에 얼마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분수령입니다.

이 밖에도 폐점 점포를 팔아 담보권을 우선 해제하는 작업도 남아있는 등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