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이 11년 만에 조종사 파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어제 2024년 단체협약·2025년 임금협약 교섭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최대 쟁점으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조종사 서열 문제가 꼽힙니다.
노조는 노사 합의로 정한 운항승무원 서열 순위 제도를 준수한다는 단체협약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서열 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현재 양사의 조종사 간 내부 서열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은 1,000시간, 아시아나항공은 300시간의 비행경력을 기준으로 민간경력 부기장을 채용해온 가운데, 대한항공 조종사가 기장 승격에서 평균 3년 3개월가량 앞서게 된다며 불이익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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