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 서학개미는 이번 달 들어서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서학개미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주식을 64억589만 달러 매수하고, 65억3천690만 달러 매도해 1억3101만 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서학 개미들은 지난 6월 미국 주식을 6억3천296억 달러어치 순매수했고 7월과 8월에도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내리는 등 미국 주식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서학 개미들은 지난 7일부터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대해 환율 하락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고유가 여파 등 대외 환경에서 비롯한 불확실성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기간 동안 서학개미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속슬'을 6억7천744만 달러 순매도했습니다.
또 한국 증시를 3배 추종하는 '코루'도 6천529만 달러 순매도하고 SK하이닉스 ADR은 5천96만 달러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상품 등은 매수 우위를 보였는데, 서학개미는 만기 3개월 이하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SGOV'를 1억2천981만 달러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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