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역대 최장 상승 눈앞...정책 수단 한계

2026.09.13 오후 06:55
[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출 제한과 규제지역 확대 등 관련 대책이 이미 시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정책 수단을 도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은 과거 문재인 정부였던 지난 2020년 6월부터 85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올해 9월 첫째 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통계가 발표되지 않았던 설과 추석 연휴를 합산하면,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사실상 86주 연속 상승한 셈입니다.

특히 이 시기 동안 누적 상승률은 17%에 달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상승률 7.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집값 상승세는 서울 외곽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임차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주택담보대출 6억 원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15억 이하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문제는 이미 대출 제한과 규제지역 확대, 세제 개편안 등 굵직한 부동산 대책이 이미 나왔다는 점입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정부가 사실상 내놓을 수 있는 정책적 카드를 다 내놓은 상황인데도 전세가 계속 불안하고 서울 외곽의 중저가 지역의 수요들이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면 전반적으로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계속 움직일 수밖에 없죠.]

추가적인 정책 도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일한 해답은 공급뿐이지만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고,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유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