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셋값 역대 최고치...현 정부에서만 누적 10.4% ↑

2026.09.20 오전 05:11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84주 연속 상승
최근 15개월 전셋값 상승률, 물가 상승률의 3.2배
"실거주 중심 정책·규제 여파로 전세 매물 감소"
[앵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상승률은 현 정부 들어서만 10.4%에 달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매매, 전세 가릴 것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 시장이 비상인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계속 올랐습니다.

15개월 동안 누적 상승률은 무려 10.4%.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수준으로, 5억 원짜리 전세가 1년 3개월 만에 5억5천만 원 정도로 오른 셈입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 물가라는 큰 범주 안에 주거 비용도 들어가잖아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에 3.1% 정도였어요.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속도의 임차 비용 상승을 보이고 있다….]

[기자]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 가격을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비쌌을 때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2년 1월이었습니다.

이후 1년 4개월 뒤 저점을 찍고 계속 오르다 지난달, 6억3,663만 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이유로, 실거주 중심의 세제 개편과 토지거래허가제·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들이 꼽힙니다.

[양지영 /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전세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한 이유가 있고요. 여기에다가 실거주 중심이라든가 퇴거자금 대출 규제, 이런 정책의 효과로 인해서 오히려 전세 물량도 감소하고….]

[기자]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와 땜질식 규제 보완 탓에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점도 전셋값 오름세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