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기업들의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이 반도체와 화장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 달성은 어려운 것으로 내다보는 등 경영 현장의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413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 BSI'에 따르면 제조업 BSI는 전분기의 80보다 6p 오른 86으로 집계됐습니다.
BSI가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수출기업의 BSI는 주력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며 86에서 91로 5p 상승했고, 내수기업의 BSI도 환율 안정의 영향으로 78에서 85로 7p 올랐습니다.
수출·내수기업 지수가 함께 오른 것은 2025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만입니다.
다음 분기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업종 역시 증가했는데 기준치 100을 웃도는 업종은 3분기에 반도체 1개뿐이었지만, 4분기에는 반도체, 화장품, 의료, 정밀, 조선, 제약·바이오 등 5개로 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는 139로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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