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잠자는 돈' 1.5조...금융당국, 매년 휴면자산 공개

2026.09.28 오후 02:25
휴면자산 잔액이 1조 5천억 원을 넘긴 가운데, 금융당국이 개별 금융사의 휴면자산 환급액 등을 매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별 휴면자산 환급실적 등을 공개하고 휴면자산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면자산이란 예적금 등에서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 찾아가지 않은 금액으로 지난해 말 기준 금융사가 보유한 휴면자산은 1조 5천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3년 이상 입‧출금 거래내역이 없거나, 만기 후 3년이 넘은 예적금과 보험금, 예탁금 등을 뜻하는 장기미거래자산은 14조2천1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각 금융업권의 협회와 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휴면자산 환급액과 잔액, 장기미거래자산 잔액이 매년 공개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 단위로 전년도 수치는 매년 3월 말까지 공개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가 휴면자산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을 이어왔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의 자산이 돌아가지 못하고 수년 동안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

또 각 금융권 협회의 휴면자산 관리목표 설정과 환급촉진 활동, 내부보고 등 관련 사항을 반영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각 업권 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 등을 개정하고, 환급실적 공개를 위해 홈페이지 메뉴 신설과 시스템 마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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